리스뮤직

음반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이달의 앨범!! 

애지중지 아껴왔던 포텐 터지는 앨범 no. 3 

매력적인 보이스와 마음을 파고드는 따스한 어쿠스틱 감성! 

여성 싱어송라이터! Lucy Rose (루시 로즈) 2012년 데뷔 앨범 [Like I Used To] 이후 3년 만에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발매 후 UK 앨범 차트 Top 10 진입! 

2015년 정규 2집 Work It Out (Deluxe Edition) 5개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되어 총 18곡이 수록된 딜럭스 에디션! 

*꿈결 같은 울림으로 컴템포러리 팝의 색을 보여주는 ‘For You’’ 

* 루시 로즈의 음악적 성향 대변신! 흥겨운 일렉트로 팝 느낌을 전달하는 ‘Our Eyes’ 

* 다채롭게 펼쳐지는 보컬과 코러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Koln’ 

프로듀서와 작업도 하고 레이블 과 계약도 했지만, [Work It Out]은 아직도 DIY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다. ? Independent 

훌륭하고 재미있는 팝 음반을 만들었다. ★★★★ - DIY magazine 

잔잔하게 사로 잡는다. ★★★★ - Evening Standard 

맑고 투명한 목소리와 탁월한 곡 쓰기의 역량을 지닌 루시 로즈는 닐 영 (Neil Young), 조니 미첼 (Joni Mitchell)과 같은 거장 싱어 송라이터들과 베스 오튼 (Beth Orton), 라이언 아담스 (Ryan Adams) 등 90년대 이후의 천재적 뮤지션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인물이다. 

2012년에 발매된 그녀의 데뷔 앨범 [Like I Used To]는 영국 차트 13위에 올랐으며 깨어진 관계에서 파생되는 외로움, 상심과 두려움 등 내면의 여러 감정들을 부드럽고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내며 듣는 이를 사로잡았다. 

3년만의 두 번째 앨범에서 그녀는 예쁘고 따사롭고 말랑말랑한 어쿠스틱 포크에서 벗어나 일렉트릭 기타와 신서사이저를 중심으로 한 보다 극적이고 화려한 업템포의 팝과 록, 일렉트로닉으로 음악 영역을 확장시켰다. 

데뷔작이 ‘싱어 송라이터’의 스타일과 형식에 가까이 있었다면, 이 앨범에서 그녀는 얼터너티브 록과 컨템포러리 팝의 요소를 흠뻑 받아들임으로써 시대의 흐름과 발걸음을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성장은 음악의 변화 (또는 진화)에 녹아들어 있다. 물론 모든 곡의 작곡과 작사를 맡은 루시 로즈의 매혹적 감각과 티 없이 매끈하고 수려한 목소리는 더할 나위 없이 유려한 멜로디를 담아낸 각각의 곡들에서 빛을 발한다. 

전작의 연장선상에서 어쿠스틱 포크의 향취를 간직한 채 꿈결같은 울림을 펼치는 첫 곡 ‘For You’의 후반부에서 전개되는 컨템포러리 팝의 색깔은, ‘Our Eyes’에서 흥겨운 신서사이저 중심의 일렉트로 팝으로 이어지며 음악 성향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일렉트로닉과 록의 색채는 포크에 기반한 대부분의 곡들을 감싸며 새 앨범의 특징으로 자리한다. 한 번만 들어도 따라 흥얼거리게 되는 쉽고 친근한 선율 또한 앨범의 매력 중 하나다. 앨범을 채우는 각 곡들의 고른 완성도로 인해 이 작품은 편하게 감상 가능한, 자주 손이 가는 앨범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깊은 음장감(ambience)을 표현하는 여러 곡들에서 루시 로즈의 목소리는 더욱 빛이 난다. 들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아름다운 곡 ‘Nebraska’나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듯한 강렬한 리듬과 영롱한 키보드, 다채롭게 펼쳐지는 보컬과 코러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Koln’, 가장 깊고 너른 앰비언스로 인해 명상적이기까지 한 ‘She’ll Move’ 등이 전하는 짜릿한 쾌감은 더할 수 없이 즐거운 경험이다. 한없이 푸른 가을하늘을 닮은, 상쾌한 활력과 에너지, 서정적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웰메이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