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반갑습니다.

리스뮤직

카테고리 검색

상품검색

수량
총 상품금액 11,600

상품상세설명

은혜 정 (Eunhye Jeong) - Turtle Suite (터틀 스윗)

우리 가락에 재즈 감성을 더한 타이틀 곡 [진도아리랑]부터 참담했던 세월호 참사 이후에 써 내려간 [The Yellow Dreams]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 은혜 정의 첫 번째 앨범 “터틀 스윗 (Turtle Suite)”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은혜 정 (Eunhye Jeong)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고 새로움을 창출해 나가는 미국의 분위기에서, 그를 꼭 닮은 재즈라는 장르의 성격을 통해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해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다. 이번 앨범에서도 뉴욕에서 활동 중인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 전송이 이외에도,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자퀸토 Roberto Giaquinto (드럼), 나이지리아 출신의 축스 옥푸 Chuks Okpu (베이스), 팔레스타인 출신의 나심 알라트래시 Naseem Alatrash (첼로) 등의 국제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하였다. 


타지에서의 오랜 생활은 그녀의 문화적 뿌리에 대한 애정을 더 깊고 강하게 했다. 타이틀 곡인 [진도 아리랑]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음악인으로서의 대답인 [The Yellow Dreams]가 그를 보여준다. 장 단조를 기분 좋게 오가는 진도아리랑은 우리 가락의 뿌리를 분명히 살리면서 현대인의 흥을 자극하는 리드미컬한 재즈 운율이 어우러지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정체성도 잔잔히 드러난다. [The Yellow Dreams]에서는 해금, 피아노, 첼로의 합주가 평화롭게 어우러지고, 뒤이은 묵상적인 피아노의 울림에서 세월호 참사에서 잃은 영혼들이 안식을 기도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외에 수록된 곡들은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 “터틀 스윗 (Turtle Suite)”의 곡들이다. 스윗 (Suite, 곡집)이라는 형식이 말 해주듯, 이야기가 있는 터틀 스윗 시리즈의 곡들은 갓 태어난 거북이가 그 주인공이다. 소리를 통해 비주얼적인 표현을 하고자 한 아티스트의 의도가 담겨있는 [Rainflakes], [Stardust]를 비롯한 곡들은 재즈적이면서도 영상 음악을 연상시키는 등,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의 개성이 드러난다. 


재즈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작곡가 스승과 국악인들에게까지 음악적 빚을 졌다는 은혜 정의 “터틀 스윗 Turtle Suite”은, 어느 한순간에도 리듬감이 끊기지 않고 고개를 까딱 까딱이며 재즈다운 재즈를 감상토록 안내하는 솔직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또 감상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