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 1집 / 살아있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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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과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의 공존, 싱어송라이터 오은영이 30일 정오 첫 정규앨범 ‘살아있는거리’를 발표한다.
‘날자오뇽’으로 데뷔후 수 년간 활동해 오며 매 공연마다 감미롭거나 때로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여 많은 팬들의 가슴에 위로와 감동을 전해온 그녀가, 자신의 본명으로 활동을 선언하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한층 더 성숙한 뮤지션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 ‘살아 있는 거리’에서는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거나 잊은 채 살아가지만 자신의 주변을 되돌아보면 행복이란 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꿈틀대는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진솔하고 담백한 서정적인 가사와 다이내믹한 사운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북촌로12길 도착’은 그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타이틀 곡이다. 차분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서정적인 가사가 듣는 내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자연스레 사색에 빠질 수 있게 이끌어준다. 이 타이틀곡은 뮤직 비디오를 통해서 한층 멋스럽게 체감할 수 있다.
오은영은 “좀 더 나의 삶속에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바라보는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내가 어느 순간이고 그들이 살아 있다고 느낄 때, 그 거리는 ‘살아있는 거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오은영의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타이틀 ‘북촌로12길 도착’을 시작으로 데뷔시 발표해 꾸준히 사랑 받아온 ‘AM:8’, ‘춤꽃’, ‘찰나’, ‘내게 전화해’, ‘Smile Life’, ‘오지 아저씨네’, ‘놀자’, ‘찰나(acoustic)‘등 새롭게 재해석되어 편곡된 곡들이 이전의 풋풋한 느낌을 말끔히 지워내고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고 깊은 맛을 내주어 한층 더 성숙해진 그녀의 음악세계로 인도해 준다.
이번 앨범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집인가 착각이 들만큼 정성들여 소담스럽게 만들어진 CD패키지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