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ka - The Bright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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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하는 광고 및 영화 음악 “The Show”, “Everything At Once” 의 주인공 렌카 LENKA
해피 바이러스 요정 "렌카" 의 2015년 네 번째 정규 앨범 The Bright Side
국내 디지털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The Show’, ‘Everything At Once’ 등의 스타일로 다시 돌아온 광고 음악의 여왕 Blue Skies, Go Deeper Unique, Free, My Love 등 렌카만의 스타일로 가득한 귀엽고 행복한 사운드로 가득한 새 앨범
음악적으로나 외모로나 렌카만큼 순수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그립다!
그녀의 히트곡 ‘The Show’는 방황하는 소녀가 느끼는 약간의 자기혐오, 그리고 그런 현실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Everything At Once’는 자신이 바라는 인간상을 나열한다는 점에서 좀 욕심쟁이 같다. 게다가 실제로 렌카가 말하는 걸 들어 보면 더도 덜도 없이 그냥 평범한 30대의 목소리이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그녀는 돌변한다. 언제나 아름답고 이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편곡은 참 귀엽고 상큼하다. 목소리는 마치 ‘소녀시대’를 사는 것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언제나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최근 공개하는 네 번째 앨범 [The Bright Side] (2015)는 호주와 LA, 그리고 뉴욕을 오가면서 만든 앨범이다. 그리고 1년 반에 걸쳐 간헐적으로 이어지던 미국 투어 짬짬이 작곡한 내용을 바탕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새 앨범의 수록곡 ‘My Love’은 아버지가 건넨 음악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이자 그런 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터스텔라>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 그는 어느 날 딸과 차에 있다가 그의 딸이 렌카의 노래를 부르는 걸 들었고 그래서 렌카에게 차기 드라마 <빌리브>의 주요 노래를 맡겼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노래가 드라마에도 나왔고 앨범에도 실린 ‘The Long Way Home’이다. 또한 그녀가 아이와 함께 폭풍우 치던 날 차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보내다가 문득 악상이 떠올라 아이에게 불러준 노래를 앨범에 실었다.
바로 휴대폰에 녹음해 일주일 뒤 코드를 입혔다. 수록곡 ‘Blue Skies’의 전말이다. 어둠과 폭풍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에 대한 노래다. 친숙하고 중요한 동반자도 앨범에 등장한다. 작업이 잘 풀리지 않아 혼자 씨름하던 렌카는 말리부로 가서 제이슨 리브스 (Jason Reeves)를 만났다. ‘The Show’를 함께 만들었던 동료다.
해변을 등지고 백사장에 마주 앉은 채로, 둘은 코드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Unique’는 그렇게 낭만적인 환경에서 가장 잘 통하는 동료와 함께 완성한 노래다. 결과는 퍽 사랑스럽다.
그녀는 자신이 행복해야 음악적인 결과를 보장한다고 믿는다
? 렌카가 들려주는 인생의 사운드트랙
왜 렌카의 곡이 광고나 영화, 드라마에 삽입곡으로 유독 사랑 받는 것일까?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그녀는 ‘표현하기 위해’ 곡을 쓰는 뮤지션이다. 배우 활동을 하며 배운 표현력이 그녀의 곡에 극적인 질감과 색깔을 부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곡마다 품고 있는 그런 극적인 울림은 삽입되는 광고나 작품에 ‘같은 방향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렌카의 노래들이 갖고 있는 편안하지만 동시에 극적인 느낌. 이것이 바로 렌카를 광고음악의 여왕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