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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호 - 1집
야호
- 박교주의 앨범 수록곡 중 가장 힙합적인 곡이라 말할 수 있다. “내가 야 하면 야! 호 하면 호!” 지금까지 그가 보여줘 왔던 그만의 스타일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다. 쉽게 같이 하고 따라 할 수 있으면서 한국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 말할 수 있다. 힙합은 자유라 고 하면서 틀에 갇혀 있는 대중들을 비난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곡.

샹송
-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스타일과는 판이하게 다른 곡. 항상 긍정적인 가사로 대중을 움직였던 것과는 달리 신랄한 사회 비판의 메시지가 담긴 과격한 곡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3절은 허니패밀리의 개리가 피쳐링을 해 멋진 랩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곡의 매력은 틀에 박히지 않는 현란한 랩스타일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거와는 뭔가 다른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구지? (랩교 3막 2장 ; 잃어버린 신도를 찾아서)
- 이 곡은 말 그대로 또 다른 신도를 찾아서 떠난다는 박교주의 비장한 마음이 담긴 곡. 2년의 공백기간 동안 그가 느낀 외로움, 슬픔, 고독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아티스트들이 자기를 찬양하는 내용의 곡을 많이 발표했었으나, 이 곡의 후렴에서만큼은 남들과 다른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질 것이다. 자화자찬의 극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거울아 거울아
- 그의 실력은 아직도 멀었다. 하지만 그 실력만큼이나 대중들이 몰라 준다는 그의 외로움을 담은 skit. 항상 새로운 걸 찾아 떠나는 대중과 그 무엇을 나눌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재밌고도 비굴한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곡의 재미난 점은 정신 병자가 된 박교주가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하기 앞서 거울과 일대일 면담을 하는 황당무개한 스토리.

그때 그때
- 이 곡은 허니패밀리 2집에 실려 있는 ‘회상’이라는 곡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엔 그가 그의 마음을 담아 만든 곡. 과거를 회상하며 나 또한 인간이기에 슬픔을 안다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이 곡의 매력은 누구나 한 번 들으면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그 의미를.


군가
- 피쳐링 허스키, 벅스, 쵼씨. 나이가 들어가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 곡.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메시지가 담겨 있다.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곡을 한 번 들어야 된다나? 이 곡의 매력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군가의 구령을 썼다는 것이다.


- ‘하’는 새로 시작하는 박교주의 동생들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강한 메세지가 담긴 곡. 새로 박교주와 음악을 같이 하게 된 허스키, 벅스, 쵼씨, 그들의 독특한 랩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그들의 카리스마가 담긴 곡. 이 곡이 재미난 점은 후렴 부분에 바이브레이션(떨림)을 유도하기 위해 손으로 목젖을 친다는 점이다.

사진 (하늘만 바라봐)
- 이 곡은 힙합이라 말할 순 없다. 잔잔한 멜로디에 슬픈 가사말로 그의 사실적인 얘기를 담고 있는 곡이다. 신인 가수 류주환 군이 피쳐링을 했다.

투명인간
- 말 그대로 이 곡은 투명인간이 됐다는 황당무개한 내용. 우리나라 성교육 문제점과 성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비난하는 내용. 말하는 듯한 랩스타일이 독특하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이는 곡이다. 허니패밀리의 2집 멤버였던 미료가 3절을 랩 해 그 재미가 더욱더 살아나고 있다.

외쳐봐봐
- 영웅이란 무엇인가? 대중을 움직이면 나 또한 영웅이라는 내용. 이제부터는 박교주가 대중을 움직여 영웅이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메시지. 곡을 들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라이브 무대에서. 대중을 움직이는 그의 카리스마가.

궁상가
- 말 그대로 궁상 떠는 내용. 이 곡의 독특한 점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곡에서 그의 랩 스타일은 거의 판소리와 흡사할 정도로 국악적인 느낌을 많이 갖고 있다. 우퍼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앨범을 준비중인 ‘이슬’이 판소리를 해 흥겨움과 구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품바
- 만약 우리가 국악을 계속 현대음악으로 발전시켰다면 어떻게 됐을까. 랩이란 무엇인가, 판소린 또 무엇인가. 국악에 대한 아쉬움과 두 장르의 비슷함을 보여주는 곡. 게걸스러우며 걸쭉한 목소리의허스키가 피쳐링을 해 돋보이는 곡이다. 국악적인 느낌과 한층 더 새로운 장르의 스타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랄라
- 제목과 같이 말 그대로 랄라. 누구나 삶이 힘겨울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땐 모두 같이 ‘랄라’라고 흥얼거리자는 즐거운 느낌을 갖고 있는 밝은 곡. 피쳐링에 노래는 류주환, 랩에는 허스키, 벅스, 쵼씨.

울고 있는 너의 모습 보면
-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갈등을 담은 곡. 이 곡의 매력은 ‘사진 (하늘만 바라봐)’와 같이 사실적인 이야기, 즉, 박교주의 실화이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여자친구에게 따지는 듯한 랩스타일이 돋보이는 곡. 류주환이 노래를 했다.

함께 해봐요
- ‘날 울리지마’를 리메이크한 곡. 이 세상의 소외 받은 그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잔잔한 곡. 노래에 이슬, 랩 피쳐링에 허스키.

죽느냐 사느냐
- 이 곡은 값진 삶을 쉽게 포기하는 이들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셰익스피어의 “죽느냐 사느냐”를 인용한 곡. 누구나 한 번 쯤은 삶이 힘들 때 생을 포기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마다 이겨낸다면 그것 또한 성공이라 할 수 있을텐데. 성공의 가치를 꼭 돈과 명예 같은 것에 비유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곡. 누구나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죽을 각오로 한 번 살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