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 뮤지컬 팬텀 (Phantom) OST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국 초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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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비밀스러워진 이야기, 그에 깃든 더욱 클래시컬하고 서정적인 음율 팬텀 Phantom - The American Musical Sensation (Premiere Cast Recording)
오랫동안 기다린 뮤지컬 [팬텀], “공연 관람 전에 꼭 듣고 가야 할, 들어야 할 음악 그리고 음반”!
“귀한 것일수록 깊이 감춰져 있는 게 많다.30년가까이 꺼내지 않았던 보석 같은 상자가 열리기 시작한다. This is the real Phantom...” - '팬텀'역 카이
“오페라 극장 안을 둘러보는 느낌으로 들어보는 팬텀의 이야기. 다양한 감동의 레이어를 기대하셔도 됩니다!” - ‘크리스틴 다에’역 임선혜
검은 바탕에 하얀 가면과 붉은 장미. 그리고 ‘팬텀’이라는 선명한 글자. 뮤지컬 [팬텀, Phantom]은 제목뿐 아니라 포스터에서 쉽사리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의 메가 히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을 연상시킨다. 누구나 갖게 되는 의문. 둘이 뭐가 달라? 간단하게 말하자면 둘은 같으면서 다르다. 우선 원작이 같다.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 (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 Le Fantome de l'Opera]을 뮤지컬로 옮겼다는 점에서 같다. 반면 <팬텀>은 아서 코핏 (Arthur Lee Kopit)과 모리 예스톤 (Maury Yeston)의 콤비로 1991년 1월에 무대에 오른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고,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챨스 하트 (Charles Hart), 리차드 스틸고우 (Richard Stilgoe)의 협업으로 1986년 10월에 초연된 웨스트엔드 버전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같은 원작을 뮤지컬화한 것이기 때문에 큰 줄기는 같지만, 풀어가는 맥락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관점과 해석에서 서로 다른 개성이 돋보인다. [팬텀]은 보다 더 주인공 팬텀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추구한다. 팬텀의 부모님 이야기 같은 가족사에서부터 그가 어떻게 태어나게 됐는지, 왜 그런 흉측한 외모를 지니게 됐는지, 그의 슬픔과 외로움과 고통의 낯빛이 보다 더 선명하게 부각된다.
그렇듯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과 크리스틴을 향한 애정과 욕망으로 괴로워하며 광기와 사랑으로 폭발하는 주인공 팬텀의 사연에 더욱 깊이 파고든다. 더불어 크리스틴이 어떻게 오페라단에 들어오게 됐는지, 어떻게 팬텀에게 음악수업을 받고 성장하는지 그 과정 역시 생생하게 보여 진다. 넘버는 보다 더 서정적이며 클래시컬하다. 그리고 원작의 배경이 되는 1890년대 프랑스 분위기는 물론 무대에 파리의 색감과 느낌을 더 가미하고 반영하기 위해 애썼다고 제작진은 토로하고 있다.
이 사운드트랙은 1991년 초연됐을 때의 그 배우들 레코딩 버전으로 발매 되었다. 팬텀역의 리차드 화이트 (Richard White)는 배우겸 오페라 가수이자 우리에겐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의 가스통 목소리로 귀에 익은 인물이고, 크리스틴 역을 맡은 여배우는 글로리 크램튼 (Glory Crampton). 그리고 무대에서 카를로타 역을 맡았던 패티 앨리슨 (Patty Allison) 대신 사운드트랙엔 멕 버써트 (Meg Bussert)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2015년 4월 드디어 우리나라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팬텀]은 누가 뭐래도 올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화제작이다. 뮤지컬, 클래식, 발레 등 각 분야별 최고 아티스트들의 참여와 화려한 무대, 친근하지만 전혀 새로운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설렘을 부추긴다. 굳이 뮤지컬 팬이 아니더라도 대강의 스토리가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의 또 다른 버전이자 차별화된 스토리 라인이자 전혀 새로운 음악으로 그 익숙함에 도전장을 건넨다. 이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한국 캐스팅 초연★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일시: 4월 28일 OPEN
박효신, 카이, 류정한, 임선혜, 임혜영, 김순영 등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