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에서 불을 뿜듯 토해져 나오는 황활한 카리스마 박기영!
우리가 지금가지 알고 있던 그녀에 대한 이미지와 가장 부합되는 표현일 것이다.
아마추어 시절 몇몇 매체를 통해 가수로서 자질을 검증받은 그녀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면서 당시 전세계적 음악 흐름을 따른 록발라드 계열의 앨범을 발표한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되기 시작환 것은 2집 앨범에서 히트한 [시작]을 통해서인데, 호소력있는 가창력을 앞세워 자신의 음악적 성찰기를 거치게 된다.
이는 3집 앨범에 이르러 좀 더 강한 록 음악으로 승화되었고, Blue Sky나 혼잣말 등의 곡을 통해 표출되었다.
그녀가 또 한번 자신의 음악적 열정의 모자이크를 4집 앨범을 통해서 완성시켰다.
이번 음반에서 모티브로 작용하며 흐름을 만들고 있는 '선물'이라는 단어는 앨범의 타이틀과 수록곡에서 엿볼 수 있듯, 전반적인 매개체로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단지 가수라는 타이틀의 연장 보다는 음악적 결정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뮤지션 박기영의 자기성찰의 결과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박기영은 이번 4집 앨범에서 기존 대중들은 무론 매체 담당자들이 지니고 있던 일반적인 인상, 즉, '작지만 놀라운 가창력을 지닌 가수'라는 단쳔적인 장정들만을 소화하지도 않았다.
'성숙'이라는 표현을 굳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번 앨범을 통해 '박기영' 하면 떠오르던 고정된 이미지들을 씻어내고자 했던 그녀의 땀방울 어린 노력도 우리는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