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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우승지의 두 번째 이야기 GREEN TAPE 

2013년 정규앨범 CINEMA SJ를 발표한 그는 실험적인 사운드를 뒤로하고 한층 더 그만의 색이 짙어진 GREEN TAPE을 내놓았다. 아날로그적인 감성,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적으로 듣게 되었을 때의 테잎의 늘어짐, 그런 흐트러짐이 주는 따뜻함을 TAPE 이라는 명사에 담아보았다. 총 8트랙으로 이루어진 이번 음반은 전작과 동일한 구성이지만 한층 더 우승지의 색채가 짙게 그려진 앨범이다. 제목엔 주로 색감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보여지게 되는데 이는 색이 주는 이미지와 의미를 그만의 기타(Guitar)언어로 풀어낸 것이 아닐 까. 국내에서 우승지 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플레이어인 만큼 탄탄한 연주력과 개성 있는 기타사운드, 코드웍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