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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Tony An) - 1집 / Believe
" VOUS AVEZ VU PARCE QUE VOUS AVEZ CRU" -당신은 믿었기 때문에 보았습니다-
'Tony An' The 1st Album

'VOUS AVEZ VU PARCE QUE VOUS AVEZ CRU -당신은 믿었기 때문에 보았습니다' 샤를드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적인 사진 작가 까르띠에 브레송에게 했던 말인데 까르띠에 브레송은 여러 기술적인 보조장치보다는 오직 그의 진술을 탐구하는 눈과 그의 열정들이 바로 외부 세계의 불가사이와 삶의 비애, 유머들을 포함할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로 인식하였다. 그의 사진은 순수하다. 빛과 무채색, 시간의 진실 등 사물의 마음과 일상의 완성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무 군더더기 없고 작위적이거나 과장이 없다.

토니도 믿고 있었다. 한번 보면 다시 보고 싶은 좋은 사진들처럼 한번 듣고 나면, 여운이 남아 다시 듣고 싶은 욕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 했고, 차분한 청각적인 즐거움이 쌓여 가슴 설레이는 미학적 감흥을 이끌어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계속 천천히 감상하게 되면 그 안에 담긴 많은 숨겨진 이야기와 진실들을 느끼게 한다는 사실도, 음악적 감흥은 그 어떤 것보다 크며 놀라울치 만큼 대단하다. 노래는 개개인에게 투영되어 그들의 삶을 노래하며 그 일부분으로 커다랗게 스며든다. 토니는 알고 있다 좋은 음악들을 통해 여러 인격이 완성되는 것처럼 좋은 음악은 단순히 토니만의 음악이 아닌 모두의 음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진리를.. 그런 음반이고 싶다는 것을.

Jtl forever
멤버들은 현실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들은 다른 관심들을 찾았고 서로들 다른 가능성들에 대해 흥분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아마 독립적으로 많은 성공을 거둘 겁니다. 난 다른 두 멤버들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어요. 우리는 여전히 좋은 관계이며 각자의 개별적인 활동과 동시에 JTL 3집의 준비는 병행될 겁니다." "재원과 우혁 그들의 능력, 그리고 그들의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저의 존중을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H.O.T 시절만해도 이런 일을 상상도 못했겠지만 저희의 삶은 계속되고 있으며 JTL 로 활동했던 그 시절, 그리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합니다”

the first solo Album - VOUS AVEZ VU PARCE QUE VOUS AVEZ CRU
'I Swear'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무려 11주간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듬해 그래미 상과 아메리칸 뮤직상을 잇따라 제패한 최고의 R&B 그룹이며 한국 내에서도 너무 친숙한 ”ALL4ONE”의 리더인 Jamie Jones가 작곡했으며 Tony Borowiak, Alfred Nevarez, Delious 등 전 멤버가 백 코러스로 참여한 “어떻게 내게”, ”라운드 라운드”에서는 다양한 보컬의 화음을 내걸어 올포원 특유의 깨끗한 감성이 배어나 있다.
일본내의 최고 작.편곡가이며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 로드니 젠킨스와 공동 작업으로 유명하고 크리스탈 K , 우타다 히카루, 아토믹 키튼, 히라이 켄의 작.편곡을 도맡아온 무라야마 신이찌로의 세심한 편곡으로 “사랑은 이루어지 못할 때 더 아름답다”가 완성되었다. 또한 우타다 히카루의 스트링 편곡과 어레인저로 유명한 일본 최정상의 현 편곡가 “유이찌로 고토”가 참여 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토니의 솔로 프로젝트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행되었다. 일단 프로듀서로는 JTL 때부터 함께했던 JOHAN GUNARRSSON이 다시 참여했다. JOHAN은 백 스트릿보이스의 신보 작업에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었지만 JTL시절 토니에게 받았던 감성적인 보컬의 느낌과, 그리고 아시아 시장이라는 매혹적인 제의에 다시 한번 그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그외 전체적인 타이?곡을 진행했던 우타다 히까루의 프로듀서였으며 일본내의 최고의 프로듀서인 “무라야마 신이지로”와 동양 특유의 감성적이며 비장한 사운드의 공동 작업을 이루어 냈으며 세계 최고의 R&B그룹 ALL4One의 리더 Jamie Jones 또한 다른 all4one 멤버들과 함께 토니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 전형적인 리듬 엔 블우스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신보는 그룹 시절의 댄스 이미지를 과감히 떨쳐버리고 POP 발라드 성향으로 더 나아간 앨범이다. 토니는 sweetbox와 Bjork의 최근 앨범들을 두고 "언제나 아주 감성적인 레코드이며 너무도 센슈얼하고 실험적이다"라고 말하며 그 음반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tony는 앨범에서 공동 프로듀스를 담당했으며, 마돈나와 다이도 등과 작업했던 Jan Lundkvist, 신인 작곡가 C.B. Green 과 스웨덴 최고의 프로듀싱 팀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Mattias Andreasson, 그리고 실험적인 어반 아티스트 등과 함께 곡을 썼다.
그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썼던 55곡이 넘는 노래들 중 앨범에는 엄선된 14트랙이 담겼다.

앨범을 여는 'Blue sky'과 “부탁해”부터 예의 반가운 토니의 감미로운 송 디렉팅 실력이 재현된다. 아무리 새로운 시도라도 익숙함을 통해 유도하기 마련. 미드 템포의 팝 넘버인 이 두 곡에서는 중독성 멜로디가 실려있는 후렴구의 반복, 아찔하게 출렁이는 구루브 감으로 등으로 먼저 발라드 팬들을 안심시킨다.

신이지로 무라야마와의 공동 프로듀스작인 앨범의 첫 싱글 '사랑은 가질수 없을 때 아름답다'도 어떻게 보면 그리 낯설지 않은 스타일이다. 듣는 이의 가슴을 파고드는 특유의 감성적인 부드럽고 호소력 있는 창법과 훅을 동반한 후렴, 비장미 넘치고 애절한 분위기 등이 마치 JTL의 최고 히트 넘버인 “a Better day”때와도 닮아있다. 개인적으로 토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로 꼽은 곡이기도 하며 수 많은 시행 착오를 통해 이루어 냈던 트랙으로 먼저 바로크 클라식 명곡인 코렐리의 concerto 샘플링안에 느린박자의 BPM을 92정도로 끌어올려 비트의 그루브 감을 더했으며 스트링 편곡을 통하여 애절한 감정을 최대한 끌어내었다.

그리고 전설적인 한국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인 DA Crew의 세븐과 현존 최고의 Mc겸 랩 마스터인 트레스 패스의 현무, 한국, 아니 아시아 최고의 비트박스 메이커인 TKO와 함께 참여한 트랙 'she is the one'에 이르러 드디어 솔로 가수로 변신한 토니의 진면목이 나오기 시작한다. 시종일관 균형잇게 뽑아내는 리듬위에 덧 대어진 어반 사운드가 귓가를 공전하며 모양으로 마치 최면을 거는 듯 온몸에서 긴장을 끌어내린다.

그에 비해 다음 노래인 'somewhere someone'는 연주나 멜로디나 아주 깔끔하고 청명하게 느껴진다. 전형적인 멜로딕 팝 넘버로서 통통 튀기는 기타 음색이 상큼하다.

이밖에 전형적인 미국30-'40년대 풍 펑크 스윙 웨이브를 표방한 댄스 넘버 'round round', 처음과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현악 연주와 이색적인 비트 감이 일품이며 전형적인 Up tempo R&B 넘버인 'caught my eye' 는 아치 어셔의 신곡을 듣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며 jtl에서 한 걸음 더 성숙된 음악스타일로 포진해있다.

그외 한국 최고의 R&B 아티스트인 김조한과의 공동 작업은 흥미수준을 뛰어넘은 아주 유쾌한 듀엣 작업이라고 할수 있다. 놀라울치만큼 어우러진 이 동떨어진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접목은 매우 흥미롭고 최고의 음악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All4one과 김조한이 제공하는 화음과 코러스는 두고두고 기억 될만치 아름답고 놀라웁다. 또한 김조한 특유의 애드립 부분도 절대 놓칠수 없는 부분이다

JTL 시절에도 곡과 가사는 tony가 많은 부분을 담당했으니 자신의 그 때 음악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tony의 이번 데뷔작은 밴드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좋을 듯하다. 화려했던 JTL 시절을 뒤로 하고 분연히 홀로 서는 tony의 선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