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 Bulletproof Pic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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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Soul Sister로 전세계를 평정한 그들!
언제나 상쾌하고 기분 좋은 록 사운드를 추구하는 아메리카 대표 록 밴드
트레인(Train)
비범한, 하지만 믿음직한 진화의 증거
일곱 번째 정규 앨범
“Bulletproof Picasso”
이번 일곱 번째 정규 앨범 Bulletproof Picasso는 20년간 함께 해왔던 드러머 스콧 언더우드가 빠진 후 처음 레코딩한 작품이 되었고, 전작에서 함께했던 프로듀서 부치 워커(Butch Walker)가 이번에도 대대적으로 앨범의 곡들을 완성시켜내기도 하였다.. 레코딩 또한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테네시, 뉴욕부터 노르웨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을 오가며 진행되었다.
트레인은 개빈 디그로(Gavin DeGraw), 그리고 스크립트(The Script)와 함께 머메이즈 오브 알카트라즈(Mermaids Of Alcatraz) 투어를 진행할 무렵 새 앨범의 수록 곡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를 원했고 이전 앨범들 보다 더욱 열의를 갖고 작업했다 언급하기도 했다. 지미 스태포드는 다른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밴드가 만들었던 앨범 중 최고라고 단언하기까지 하였다. 아메리칸 팝, 모던 록, 힙합, 그리고 소울에 이르기까지 전작 보다는 확실히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담아냈고 그럼에도 어중간하지 않게끔 확실하게 별개의 개성을 지닌 곡들로 마무리 지어냈다.
90년대부터 트레인을 좋아해왔던 팬들이라면 밴드의 변화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도 있겠지만 본 작을 통해 처음으로 트레인을 접하는 이들이라면 손쉽게 이들의 음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트레인의 과거시절 팬일지라도 옛날 이들의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은 채 신선한 부분들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이는 무척 흥미로운 앨범이 될 것이다. 이들이 변해온 만큼 당신 역시 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밝고 쾌활하면서도 왠지 안타까운 트레인의 사운드는 여전히 건재하다. 일단은 지금까지 발표된 이들의 그 어떤 앨범보다도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레코드였다. 무엇보다 가사에서도, 그리고 사운드에서도 밴드는 '지금'을 노래하고 있었다. 다사다난한 길을 걸어온 결성 20주년 차 중견치고는 꽤나 흥미로운 접근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