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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Maya) - 1집 / Born To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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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가수 이현우와 JK 김동욱의 무대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동. MP 2000 Hip-Hop 플라워 콘서트 등 많은 무대 경험과 '2001 I Love Hip-Hop'의 객원 싱어 경력까지 있는 실력파로 이미 음악계에서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에게 인정받는 기대주로 더 유명한 그녀이다.
짧은 머리에 검게 그을린 피부, 크고 동그란 두 눈을 보면 장난 끼 많은 악동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 그런 그녀에게 마이크 하나만 주어지면 방금의 천진함은 사라지고 진지하고 폭발할 것 같은 거친 파장이 인다.
Pop 적인 느낌에 세련된 보이스를 가진 'Maya'가 추구하는 길은 록(rock)이다. 한국적이면서도 록 정통에 위배되지 않은 음악.
그 바람은 그녀의 음반에 참여한 실력있는 세션맨들을 통해 실현되는데...
타이틀곡 'Good Day & Good Bye'는 그 이름만으로도 음악을 보장하고 현재 Never Ending Story 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활의 김태원이 곡을 ?㎱만? 연주 또한 부활 멤버들이 해주어 그 우정 또한 과시 했다. 이외 작곡가 우지민,이병훈,양동근의 프로듀서였던 이제이 등과 송재경, 신예 록 밴드인 Breeze 의 기타리스트 노주환, Tommy 등 내노라 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그녀 하나만을 위해 참여함으로써 이번 1집은 완성도로 자신할 수 있는 것이다.
'진달래 꽃' 같은 경우 김소월님의 시구를 인용, 떠나는 님을 보내야하는 아픔의 절절함을 강한 비트와 거친 음색으로 아이러닉한 조화를 이뤄냈으며 '가버려'는 경쾌하고 가볍지만 맛있고 '비수'안의 그녀는 쓰러질 듯 여리면서도 여신같이 강하고 신비롭다.
아직까지 한국의 여성 록 보컬리스트로서의 우대는 비좁고 험하지만 당당히 록을 고집하며 보란듯 비행하고 있는 그녀의 활동에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