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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 여행에서 줍다

뮤지션 피터를 수식하는 표현은 여러 가지이다. 독립잡지 싱클레어 편집장, 고전 읽기 애호가, 그리고 밴드 h.기타쿠스의 기타리스트. 그만큼 그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시간들을 만들어 간다.

2012년 솔로 1집, <너와 오끼나와>를 발표한 이후 피터는 기회가 닿는 대로 여행을 다녔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시간을 보내며 그는 단순히 여행자로 머무르지 않았다. 그를 수식하는 다양한 표현 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다. 싱클레어에 기고할 원고를 쓰고, 그가 좋아하는 고전의 글귀들을 되새기며, 가져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2집 <여행에서 줍다>는 이러한 피터의 모습이 모두 담긴 결과물이다. 다양한 여행지에서 만난 순간들을 피터는 오롯이 악보로 옮겼다.

여행에서 만나는 것이 비단 풍경뿐 아니라 사람이듯, 피터의 앨범에 많은 이들의 손길이 담겼다. 자켓 디자인은 <감성에 물주기>의 작가 공혜진이 사진작업에 참여했다, "고산병"에는 피터의 오랜 친구인 뮤지션 이아립, "고래가 그랬어"와 "그립다"에는 래퍼 술래,  가 앨범 작업에 손을 보탰다. 이호석이 "니가 오는 날에" "You lost a ring"에 일렉 기타로 참여하고 퓨전국악팀 남여울이 "템플 스테이"에 흥을 돋구었다. 타이틀곡 "다시"는 힙합팀 세남자가 편곡을 맡아서 비트를 살려 주었다.

피터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약 두 달의 기간에 걸쳐 전국에 위치한 작은 책방과 공간에서 공연을 가졌다. 지속되고 존중받아야 할 공간들에서 여행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새로운 만남들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앨범 발매 후에도 피터는 의미 있는 공간들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삶이 끝없이 이어지는 여행이듯, 그에게 음악은 삶이자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가 여행에서 남기는 기록들은 https://www.facebook.com/peter.sincl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