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ril Lavigne - Avril Lavigne [Limited POP Car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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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 Rock N Roll Princess ★
에이브릴 라빈
국내 더블 플래티넘 세일즈를 기록한 [Goodbye Lullaby]에 이은 3년 만의 새 앨범 !
가장 행복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담아낸 셀프 타이틀 앨범이자 다섯 번째 정규작
★★★Avril Lavigne [Limited Pop Card Edition]★★★
1백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메가 히트 싱글 ‘Here’s To Never Growing Up’, 국내 디지털 차트 넘버원 싱글 ‘Rock N Roll’, 채드 크로거와의 듀엣곡 ‘Don’t Let Me Go’ and many more..!
이미 어느 정도의 커리어를 확보한 어떤 아티스트가 신보를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발표한다는 것은 자신의 음악적 분위기를 급격하게 새롭게 변화시키거나, 아니면 자신의 음악 속에 초심과 같은 사운드, 또는 그와 같은 강한 열의를 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될 때가 많다. 에이브릴 라빈의 이번 신보의 경우는 아마도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새 앨범의 전체적 분위기는 그녀가 데뷔작 [Let Go]에서 10대 시절에 보여준 스트레이트한 에너지를 다시 살리고, 3집 이후부터 추구하고 있는 팝적인 멜로디 접근법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앨범의 첫 트랙 ‘Rock N' Roll’을 들어보자. 마치 데프 레파드(Def Leppard)의 1980년대 히트곡 ‘Pour Some Sugar On Me’가 살짝 떠오를 만큼 신나게 아레나에서 따라 부를 수 있는 록 송가(Rock Anthem)적인 구성을 팝적인 사운드에 잘 녹여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니켈백의 히트곡에서 들어볼 만한 멜로디 라인의 후렴 훅 파트가 담긴 ‘Here's To Never Growing Up’을 통해 이번 앨범에서 채드의 영향력이 꽤 컸음도 파악할 수 있다. 아예 채드와의 듀엣곡으로 준비한 세 번째 싱글 ‘Let Me Go’ 역시 니켈백의 장점이었던 선 굵은 멜로디 라인의 매력을 살리면서 진지함도 갖춘 포스트 그런지 록 발라드의 전형이며, 두 보컬이 화음을 맞춘다기보다는 각자 자신 있는 파트를 담당한 형태를 보여주는 색다른 듀엣을 펼치고 있다. 케이티 페리(Katy Perry)보다 자신이 드라이빙감 강한 팝/록 넘버를 소화하는 데는 선배임을 증명하려는 것처럼 신나고 발랄하게 달려주는 로큰롤 트랙 ‘17’,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그루브와 드럼 비트로 풀어내는 힙합과 록의 리드미컬한 융합 속에서 대중적인 후렴구로 귀를 사로잡는 ‘Bitchin' Summer’와 ‘Hello Heartache’, 파워풀하지만 역시 귀에 꽂히는 멜로디를 가진 팝 펑크 트랙 ‘You Ain't Seen Nothin' Yet’도 이번 앨범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곡들이다. 한편, 일렉트로닉적 요소의 인더스트리얼/고딕 사운드를 하드 록/메틀과 접목해온 선배 뮤지션 마릴린 맨슨(Marylin Manson)과 함께 녹음한 ‘Bad Girl’은 두 아티스트가 가진 개성이 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긍정적 결과물로, 그래도 대중적이며 댄서블한 그루브가 갖춰진 곡으로 완성되었다. 에이브릴 라빈의 음악을 사랑해왔던 팬들은 그녀가 전하는 '감성 소프트 록'에 대한 욕구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그녀 역시 밝은 분위기가 중심을 이루는 이번 작품에서도 몇 곡은 '쉬어가는 구역'을 마련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리듬과 규칙적 탬버린 비트 위에서 차분함 속에 풍부한 감정을 풀어내는 ‘Give You What You Like’, 마치 존 메이어(John Mayer)에게 전수 받은 것 같은 편안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갖추면서 컨트리/블루스 감성이 녹아있는 어쿠스틱 록 발라드 ‘Falling Fast’, 스트링 섹션과 점층적 파워 발라드의 구성을 갖추면서도 감정을 꽤 절제하고 있는 ‘Hush Hush’가 바로 이 앨범의 중반부와 종반부를 책임지며 듣는 이를 감성에 젖게 하는 곡들이다.
"28살이 되어서도 전혀 나이를 먹어 보이지 않고 10대 같다. 마음 속으로 여전히 '젊다'고 느끼나?"라는 질문에 그녀는 "전 항상 자유로운 정신을 갖고 젊은 마음으로 지내려 해요. 그건 당신이 몇 살이냐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태도와 정신으로도 당신은 영원히 젊을 수 있으니까요." 라고 답했다. 이미 10대 시절에 음악계의 명암(明暗)을 다 보고, 사랑의 명암까지 경험해본 그녀이기에 그 대답의 의미는 꽤 진실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새 앨범은 바로 그러한 그녀의 감정이 새로운 사랑의 시작과 함께 100% 음악으로 투영된 흥겹고 즐거운 음반이다. 이제 우리 역시 그 즐거움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면서 함께 놀아주는 것이 이 앨범을 접할 우리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