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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 맨션 (Bulldog Mansion) - 2집 / Salon De Musica
'더욱 시원한 남미리듬'과 '열정적이고 화려한 멜로디'로... 두번째 불독맨션, [Salon de musica]. '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 선정, 2002년을 빛낸 '음반' 그리고 '음악인', 2002년도 한국일보 발표 올해 최고의 음반으로 선정, 불독맨션이 선보였던 첫번째 정규앨범 'Funk'의 기록들과 호평들을 기억하는가?

그 기록들과 호평들 속에서 'Destiny', 'Stargirl, 내 사랑을 받아다오'등을 히트시키며, 그들의 출발점이었던 인디-언더씬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메인스트림을 시스템을 풍요롭게 하는 밴드로 그 모습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수많은 매니아를 확보해왔다.

이한철과 그의 재능있는 동료들이 자신있게 내놓는 불독맨션의 모토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모던락'. 범 전체에서 펑키한 리듬을 타고 흐르면서 듣는 이들의 어깨를 흔들어대고 거부할 수 없는 흥분을 불러일으켜내었다.

2004년 8월, 오랜 기다림과 기대속에서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 두번째 불독맨션 "Salon De Musica" 불과 2년 동안의 기다림이지만 그들이 보여주었던 1집의 흥분과 호평 때문에 더욱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더욱 짙은 리듬과 성숙한 멜로디로 나타난 두번째 불독맨션 'Salon de Musica'! 불독맨션이 소개하는 살롱의 음악들은 화려할 만큼이나 다양하며 열정적이다. 앨범전체를 흐르는 남미리듬의 그루브 위로 흐르는 스윙, 룸바, 차차차, 소울 등의 노래들은 낯설면서도 그러기에 바로 귀와 마음으로 바로 감겨버린다. 'El Disco Amor(사랑의 디스코)'의 대중적 반응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적이며, '사랑은 구라파에서', 'O' My Sole'은 그들의 원숙한 한국형 남미리듬을 보여주고 있다.

혼자 만들고, 혼자 즐거워하는 라운지 음악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팔릴 만한 음악이 대유행인 지금, 함께 즐기고 함께 춤추는 흥겨운 "불독맨션"만의 남미 리듬의 그루브는 이제 인디-언더그라운드를 넘어 당당히 한국 대중가요의 메인스트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하나의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시원하고 열정적인 리듬감에 만끽하며 큰소리로 외치자!

"난 날아 버릴꺼야!, 난 미쳐 버릴꺼야!" 그리고, 더욱 힘차게 "Lucha! Amigo!(싸워라!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