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월드뮤직을 중심으로 Soul이나 Jazz등을 융합해 즉흥적이고도 다이나믹한 기타 연주와 자유자재 음색의 보컬, 그리고 뛰어난 송라이팅 솜씨 등으로 수많은 조인트 경력을 자랑하는 일본 내 자타공인 최고 위치의 재즈/보사노바 뮤지션!!
사이겐지(Saigenji)!!
2005년 브라질 현지 녹음으로 발표된 높은 완성도의 그의 최신보 “ALACANTO”
2004년 9월 아주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해 방송 출연과 홍대 앞 재즈 클럽 공연을 가지고 우리 팬들에게 어쿠스틱 기타를 토대로 한 재즈/보사노바의 진수를 짧은 시간이나마 느끼게 해주었던 일본 뮤지션 사이겐지 아키푸미(Saigenji Akifumi). 팬들의 오랜 요청에 의해 드디어 이제 그의 2005년 신보 “ACALANTO”를 국내에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1975년 히로시마 태생인 사이겐지는 오키나와, 홍콩, 토쿄 등을 오가며 유년기를 보냈고, 9살 때는 심지어 케냐에까지 가서 살았을 정도로 다양한 환경과 함께한 청소년기를 거친 인물로 유명하다. 이후 그는 사이먼 & 가펑클이 로스 데 잉카로스와 함께 협연했던 'El Condo Pasa'에 감명을 받아 남미의 월드뮤직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남미 민족음악이나 브라질 음악을 중심으로 Soul이나 Jazz 등 온갖 장르를 음악적인 베이스 내에 융화시켜, 온몸으로 표현해 내는 다이나믹한 기타 연주와 자유자재 음색의 보컬로써 현재까지 수많은 팬들을 압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의 에너지로 가득찬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보는 사람 모두를 포로로 사로잡는 강력한 매력을 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늘 임프로비제이션을 중시여기는 그의 독자적인 작사 및 작곡 솜씨 또한 항상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여러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여성 R&B 가수 미샤(Misia), 테크노 DJ 몬도 그로소(Mondo Grosso), 우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토키 아사코(Toki Asako ; 그녀와는 와세다대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R&B 듀오 케미스트리, 이마이 미키(Imai Miki), 재일교포 여성 재즈가수 앤 샐리(Ann Sally), 인기 남자가수 히라이 켄(Hirai Ken), 로잘리오스(LOSALIOS) 등의 앨범에 게스트 보컬이나 기타리스트로서 참여했음은 물론, 2003년 발매한 Bird의 최신 앨범 “DOUBLE CHANCE”에는 '魔虛のダンスホ-ル'라는 곡으로 처음으로 악곡을 제공했고, 2004년 발매된 Keyco의 앨범 'イメ-ジ'(이미지)에서는 처음으로 프로듀스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발매된 'Tokyo Bossa Nova'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컴필레이션과, 'It’s Only Rock’n Roll (But We Like It) - A Tribute to Rolling Stones', 'Felicidade - A Tribute to Joao Gilberto', 'Disney Girls' 등 수많은 트리뷰트 앨범에 독자적인 악곡 해석으로 다수 참가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사하고 있다.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이었던 'SAIGENJI(2002.10.3)'과 2집 'La puerta(2003.8.15)'에서 각각 'It's Too Late', 'Close to You' 등의 리메이크 넘버들이 일본 내 FM 프로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며 그를 대변하는 히트 넘버들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2004년 11월에 발표되었던 3집 앨범 'Innocencia'로부터는 국내에도 개봉된 영화 '도쿄 타워'에 2곡이 삽입돼 친숙함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삿포로 드래프트원 맥주’등을 비롯한 여러 광고에도 그의 가성과 기타 연주가 삽입된 바 있는데, 한국에서는 원빈이 출연한 모 핸드폰 광고의 배경음악에 몬도 그로소의 넘버 'Waiting For T'의 퍼포머로 참여해 팔색조 같은 다채로운 칼러의 스캣솜씨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또한 매해 150회 이상의 크고 작은 라이브를 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싱가폴, 파리(앞서 소개했듯이 서울에서도) 투어를감행해, 정력적인 퍼포먼스로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2005년 4월에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소의 앨범에도 참여한 바 있는
신세대 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 카신(Kassin)의 프로듀스 하에 브라질 현지에서 녹음한 최상
의 새 앨범을 팬들에게 선사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제 4집인 'ACALANTO'이다.
사이겐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임팩트있는 기타 스트록의 인트로를 필두로 전
개되는 'Breakthrough the Blue'를 오프닝으로, 유영하는 듯한 베이스라인을 타고 흐르는
'Rhythm'과 심연한 밤의 단상이 뿜어져나오는 청아한 기타 연주곡 'Sir Baden, meu
mestre', 그리고 변칙적인 리듬터치의 '增殖'과 로맨틱한 감성의 '塩と奇跡'에, 나긋한 스캣의 인트로를 타고 흘러나오는 감성어린 발라드 엔딩트랙 'ACALANTO'에 이르기까지, 결코 많지않은 숫자이지만 농축된 음악성이 하나하나 스며들어 있는 총 아홉 곡의 곡들이 이제 그와 한국 팬들과의 기대어린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앨범의 발매와 더불어 공주와 서울 두 군데서 공식적인 앨범 발매 기념 내한공연을 갖는 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설레임이 밀려든다. 신들린 듯 쏟아내는 기타연주와 다양한 악기 소화능력, 거기에 뿜어져나오는 유려한 스캣과 보컬에 이르기까지, 일본 최고 수준의 보사노바 뮤지션으로서의 그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컬러풀한 음악성에 경의를 표하며, 앨범 'ACALANTO'에 담긴 아홉 곡의 트랙들과 함께 그가 토해내는 자유분방한 월드뮤직의 향연에 다같이 사로잡혀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