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 10집 / Adi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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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2006년 “It's me" 발표 이후 6년만의 정규앨범10집[Adieu/아듀]를 발매 한다.
앨범작업을 하면서 김장훈은 어설픈 변화보다는 진화를 택했다.
깊어진 감성과 발성은 소년의 청아함과 순수함을 느끼고 정제된 듯 거칠게 다가오기도 하는 원시적인 목소리 톤은 삶의 희노애락을 꿈틀거리듯 실어 나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김장훈 본인이 작사, 작곡한 “노래만 불렀지”를 새롭게 랩을 가미한 경쾌한 버전으로 편곡하여 리메이크하였고,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레드락”의 스타일리쉬한 비트위에 거칠고 섬세한 보이스를 내세우는 흥겨운 멜로디인 타이틀곡 “썸데이”라는 곡과 경희대포스트모더니즘 실용음악과 교수인 홍성규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음악감독이자 김광석이 부른 “서른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이 가사를 쓴 애절 발라드 “너를 모른다”, 그리고 화제가 된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이수영이 부른 주제가 “착한여자”의 작사, 작곡자로서 감수성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작곡가 한태수의 2008년 왁스가 발표한 “그 사랑이 뭔데”를 유명프로듀서이자 선공개작인 “없다”의 작곡가 김건우가 김장훈표 발라드에 맞게 편곡하였다. “그 사랑이 뭔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도 생각했었던 이별과 원망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절규하는 심도있는 곡이다. 드라마음악작가이자 레코딩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작곡가 한석호의 “아름다운비행”이라는 곡에서는 전인권의 음악성과 김현식의 창법이 어우러지는 개성강한 샤우팅을 엿볼수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싸이와 같이 작업했던 싱글앨범 “햇살좋은날”도 KBS탑밴드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그룹 피아가 새롭게 모던락풍으로 편곡하여 한층더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영화처럼 아름다운 세상과 사랑을 꿈꾸던 소년이 현실에서 느끼는 스스로의 초라함속에 뒤돌아서 떠나는 가슴아린 슬픈 현실을 노래한 “영화처럼”이란 곡은 아마 김장훈이 최근에 가장 크게 번민하고 고뇌했던 상황에 대한 일기같은 노래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