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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Jazz Trio - Pray~ Spring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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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에 발매되는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의 대망의 정규 앨범!
팝, 재즈, 뮤지컬 넘버 등을 재즈 선율에 담는 폭넓은 레퍼토리!
마크 반 룬(p)는 1967년에 태어나 네덜란드의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뉴욕생활을 2년 동안 보낸 후, 귀국하여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일원이 되었다. 작년, 첫 솔로 발라드 앨범 「I Still See You」을 발매하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프란스 반 호벤은 1963년에 태어났으며,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체험하고 스스로도 그 음악들을 연주하며 베이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멀티 연주자이다. 고도의 테크닉을 체득하고 있으며, 후배를 육성하는 데 있어서도 힘쓰고 있다. 로이 다커스는 1964년 출생으로 드러머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스틱을 잡기 시작하여, 드러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암스테르담 음악원을 졸업한 후, 많은 탑 플래이어들과 함께 공연을 한 바 있는 실력파 연주자이다.
이번 앨범의 오프닝은 마크 반 룬 작곡의 'Pray'이다. 섬세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멜로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놓지 않는,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는 뛰어난 연주다. 계속되는 두 번째 곡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출신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1678~1741년)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 겨울 제 2악장'이다. 원곡보다 밝은 터치, 경쾌한 왈츠 리듬으로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Recuerdos de la Alhambra'은 스페인 작곡가이자, 기타 연주자이기도 했던 프란시스코 타레가(1852~1909년)의 작품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넘버이다. 다방면에서 BGM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여러 아티스트가 커버하고 있지만, 이 앨범에서는 로이 다커스(드럼)가 무겁고 깊은 리듬을 확보하면서 그 위에 반 론이 멜로디를 실어 자신들만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다음은 'Spring Sea(봄의 바다)'. 주로 일본의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이 곡은 일본의 정월을 장식하는 대표곡이지만, 이 트리오는 어디까지나 재즈라는 관점에서 다른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