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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익스프레스 (Galaxy Express) - 호롱불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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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성공적인 북미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갤럭시익스프레스’가 2년 만의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기획한 싱글 발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을 공개한다.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하나씩 총 세 장의 싱글을 발매하는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표된 이번 음반에는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신곡 '호롱불'과 함께, 'Love Is'와 '여명의 설원'의 접속곡 형태 라이브 음원 및 '원숭이 새끼'의 데모 음원 등 지금껏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보너스트랙들이 수록된다.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싱글 시리즈는 오는 11월 발표될 정규 앨범의 성격을 미리 가늠케 하는 쇼케이스일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 주목할 만한 시도를 반영한 새로운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요컨대, 이들은 이번 싱글 연작을 통해 아날로그 녹음방식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 방식이 지배하는 시대의 조류에 아랑곳없이, 이제는 음반제작 현장에서 사라진 릴테이프 데크를 활용함으로써 갤럭시익스프레스 특유의 원초적 에너지와 생생한 사운드를 인간적인 숨결로 담아내고자 의도한 것이다. 이는 정규 앨범의 녹음에도 그대로 채용되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사운드에 일대 전환을 가져오는 동시에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에도 뚜렷한 방점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
1.호롱불
불꽃이 춤을 추는 듯한 강렬한 리프와 타는듯한 이주현의 보이스로 시작하는 이 곡은 갤럭시익스프레스만의 시원한 드라이브감이 느껴지는 록 넘버다. 곡의 후렴구에 나오는 허밍은 전세계 록 음악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식인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음률이라고 할 수 있다. 싸이키델릭한 느낌의 브레이크 구간에서 들려오는 김희권의 스네어 드럼 소리와 ‘돌고래 소리마저 표현했다’며 엔지니어에게 극찬을 받은 이주현의 샤우팅이 압권이다.
2. Love Is + 여명의 설원
갤럭시익스프레스가 라이브에서 늘 한 곡처럼 묶어서 연주하는 접속곡이다. 'Love Is'는 2집[Wild Days](2010)에 수록된 곡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양상을 펼쳐내며 갤럭시익스프레스의 광기를 보여주는 노래다. 이어지는 '여명의 설원'은 데뷔 EP [To The Galaxy](2007)에 처음 수록되었던 곡으로, 마치 흰 눈밭에서 무언가에 쫓기는 듯 시작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불구하고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든다.
3. 원숭이 새끼
기타리스트 박종현이 군대에 가기 전 활동했던 밴드 ‘여고생해방전선’에서 만든 곡으로 독립영화 ‘몽키즈’(내년 개봉 예정/감독 정병길)에 삽입된 곡이다. 욕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어린이도 부를 수 있을 만큼 쉬운 멜로디를 담고 있다.
Stop Dumping Music! 새로운 음원유통 방식을 시도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제한 음원 다운로드’에 반대하고 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이번 싱글은 오픈마켓인 현대카드뮤직과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콜라보 형태로 제작 발매된다. 오픈마켓은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정한 가격으로 자유롭게 음원을 판매하는 방식으로서 기존의 불합리한 분배 구조에 비해 아티스트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는 신개념 음원시장 형태이다.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이번 싱글은 음반 발매와 동시에 국내 가장 대표적인 음원 오픈마켓인 ‘현대카드 뮤직’(http://music.hyundaicard.com/) 에서 9월 27일 발매 된다.
미국 투어 로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대 개봉!
한편, 싱글 음반 발매에 맞추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2012 단독 북미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 Wild Days](감독 백승화)이 완성되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출품되어 이미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는 11월 전국 대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10월에 발매될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세 번째 싱글은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쓰일 예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