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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 Jekyll & Hyde / Resurrection : 2006 Broadway Casting Original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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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 - 부활](Jekyll & Hyde - Resurrection)은 국내 최초로 상연(2006년 4월 4일부터 10일간)되는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콘서트’와 함께 그 순간의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줄 사운드트랙이다.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르게 지킬(Jekyll), 엠마(Emma), 루시(Lucy) 세 캐릭터의 연기와 노래를 통해 극이 전개되는 만큼 음악의 비중이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의 원천인 뉴욕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녹아있는 미국의 보드빌(Vaudeville)과 재즈(Jazz), 초기의 스탠더드 팝 그리고 프랑스 카바레(Cabaret) 등의 통속적인 음악 양식들이 뮤지컬 콘서트의 근간을 이룬다. 하지만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이번작품의 핵심은 타이틀에서 드러나듯 대중적인 콘서트 형식으로 재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밴드와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주조해내는 음악은 두 여인 ‘엠마’와 ‘루시’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번민하는 ‘지킬 & 하이드’, 이 세 남녀 주연의 러브스토리를 감미로운 로맨스와 열정 그리고 애절한 슬픔이 교차하는 풍부한 선율적 스코어로 대변한다. 한편 ‘선과 악’의 양 극단을 오가며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은 어두운 공포와 고딕 스릴러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질주하는 록 음악으로 표현되고 있다.
컬트 뮤지컬 [록키 호러 픽처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1975)와 영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Street of Fire: 1984), 그리고 그룹 더 후(The Who)의 [토미](Tommy: 1975)와 [쿠아드로피니아](Quadrophenia)를 환기시키는 오페라풍의 록 뮤지컬 연주와 노래가 융화된 이번 콘서트만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발전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극의 내러티브적 분위기를 대변하는 하드록과 프로그레시브 록, 헤비메탈(바로크와 스피드) 사운드의 자장 안에서 1970년대~1980년대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반추하게 하고, 동시에 반항적인 록 리듬과 비트의 음감을 통해 현재의 청춘들에게도 세대와 문화의 격차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만들어준다.
이처럼 아름다우면서도 활기 넘치는 음악은 이 작품의 기획과 연출, 각색까지 모든 것을 합작 완성한 뮤지컬계의 두 거장 프랭크 와일드 혼(Frank Wildhorn)과 레슬리 브리커스(Leslie Bricusse)의 영감을 통해 새롭게 구성되었다. 이 콘서트만을 위해 작곡한 신곡을 선보이는 사운드트랙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Someone like you', 'A new life', 'This is the moment'의 골든 레퍼토리들을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나탈리 콜(Natalie Cole), 줄리 앤드류스(Julie Andrews), 무디 블루스(Moody Blues), 자니 마티스(Johnny Mathis)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감독한 프랭크 와일드 혼의 출중한 곡 쓰기 능력이 집약되어 있다.
또한 셜리 베이시(Shirley Bassey)가 노래한 [007 골드핑거]의 주제가를 필두로 존 베리(John Barry), 헨리 멘시니(Henry Mancini) 등의 영화음악 거장들과 함께 곡을 써 오스카트로피를 거머쥐고 노엘 카워드(Noel Coward), 존 레논(John Lennon),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에 이어 영국인으로는 네 번째로 미국 작사가 명예의 전당(American Songwriters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 레슬리 브리커스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이 클래식과 대중음악 감성을 관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매혹적인 배경음악에 맞춰 비극적 로맨스의 내러티브를 이끌어 가는 세 주연배우들의 노래실력 또한 쟁쟁하다. ‘지킬’과 ‘하이드’ 1인 2역을 맡은 로버트 에반(Robert Evan)은 록밴드 ‘Trans-Siberian Orchestra'의 멤버로도 활용하며 초연 때부터 3년간 주연을 맡은 뮤지컬 필드의 스타. 프랭크 혼의 또 다른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Dracula: the musical)에도 출연 중인 그는 팝과 록 보컬을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으로 최고의 ’지킬‘이라는 칭송에 걸 맞는 노래를 들려준다. 지킬을 너무도 사랑하는 아름다운 약혼녀 엠마를 노래한 브랜디 버크하트(Brandi Burkhardt)와 비련의 창녀 루시 역을 맡은 맨디 곤잘레스(Mandy Gonzalez)는 팝 발라드와 오페라적 감성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감정에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제목 : Jekyll & Hyde / Resurrection : 2006 Broadway Casting Original Version (지킬 앤 하이드)
+ 2006년 한국 공연 브로드웨이 캐스팅 팀이 노래 부르고 새로 녹음한 뉴 버전!
+ 2006년 재발매를 기념, 전곡 리마스터링, 2002년 버전보다 뛰어난 고음질과 소장가치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