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 음악의 품격 : 팝 (Pop) (2CD)
|
음악에 품격을 입힌다. 품격 있는 당신을 위한 음악 앨범 [음악의 품격 : Pop]
존 레전드, 베이비페이스, 켄트, 폴 포츠, 앨리샤 키스, 피오나 애플 등 드라마 속 장면 장면을 연상케 하는 품격 높은 감성 팝 음악 40곡!
다양한 품격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국가의 품격-국격이라고도 한다-', '여성의 품격', 그리고 최근 들어선 화제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까지 수많은 '품격'들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품격'이란 영어로는 'dignity', 즉 계층사회인 영국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갖는 특별한 권위를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했지만 어떤 고급 구성원에 속하기 위해 후천적으로 학습 되어지는 태도의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음악에 있어 품격이란 과연 무엇일까? 비싼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 혹은 비싼 공간에서 녹음되고 들려지는 음악?
음악의 품격은 난해한 이론이나 어려운 연주, 혹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만으로 꼭 완성되는 것만은 아니다. 그 음악이 듣는 이에게 있어 소리 그 자체를 즐기게끔 만들어주는 것, 혹은 마음을 치유해주고 격려해주는 역할 정도 만으로도 충분히 그 품위유지를 다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의 다른 이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의 음악감상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품위있는 취미생활이지 않은가.
꼭 품위있는 노래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장르가 어찌됐건 좋은 노래들에는 어떤 '품격' 같은 것이 존재하는 듯 보였다. 뭐 이를 '아우라'같은 단어로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지하게 음악에 임할 때 강하게 호소하는 소리는 유독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려내곤 한다. 이것을 감동과 함께 다가오는 어떤 순수한 품격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