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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 - The Millenniu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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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그대로 금세기 마지막 스콜피온스의 베스트 앨범이다. 스콜피온스는 잘 아시다시피 록 마니아들의 심금을 울렸던 록 발라드 Holiday, Still loving you, Wind of change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또한 독일 출신 헤비 메탈 그룹으로서 유럽은 물론 미국 쪽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 전력이 있다.
스콜피온스는 1964년 독일 하노버에서 기타리스트 루돌프 솅커(Rudolf Schenker)를 중심으로 결성됐고 1971년 리드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를 영입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올 초 제임스 코택(James Kottack/드럼)을 새로 영입해, 클라우스와 루돌프, 그리고 마티아스 얍스(Matthias Jabs/기타), 랄프 리커만(Ralph Riekermann/베이스)의 멤버로 신작 EYE II EYE를 발표했고, 또한 발매에 맞추어 방한하기도 했다.
스콜피온스 데뷔이래 정식 베스트 앨범 2장을 발표한 바 있는데, 1979년에 발매된 BEST OF SCORPIONS와 1984년에 발표된 BEST OF SCORPIONS VOL.2이다. 또한 1989년에 발매된 BEST OF ROCKERS 'N' BALLADS 또한 베스트 성격의 앨범이었다 이 세 장의 콜렉션 모두 스콜피온스의 히트곡들이 담겨져 있지만 아무래도 본 '밀레니엄 콜렉션'이 금세기 스콜피온스의 음악을 정리하는 최종 베스트 앨범이 아닌가 싶다. 특히, 본작에는 Love is blind라는 미발표곡이 담겨져 있는데, 역시 클라우스 마이네의 매력적인 보컬 톤이 압권인 미디움 템포의 활력 넘치는 곡이다. 또한 신작 EYE II EYE에 수록됐던 발라드 What you give you get back도 수록되어 있어 반갑다.
그 밖에 Blackout, No one like you, Can't live without you, When the smoke is going down(이상 1974년작 BLACKOUT 수록곡), Holiday, Always somewhere(이상 1979년작 LOVEDRIVE 수록곡), Rock you like hurricane, Still loving you, Big city night, I'm leaving you(이상 1984년작 LOVE AT FIRST STING 수록곡), Believe in love, Rhythm of love, Walking on the edge(이상 1988년작 SAVAGE AMUSEMENT 수록곡), I can't explain(1989년작 BEST OF ROCKERS 'N' BALLADS 수록곡), Wind of change, Send me an angel(이상 1990년작 CRAZY WORLD 수록곡), Under the same moon(1993년작 FACE THE HEAT 수록곡), You and I(1996년작 PURE INSTINCT 수록곡) 등 총 20곡을 빼곡이 담겨져 있다. 스콜피온스의 음악을 한 장의 CD로 감상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