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맨지오니의 플루겔 혼을 통해 엮어내는 온화하고 인간적인 사운드는 국재 퓨전 재즈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며 재즈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런 척 맨지오니의 작품 중에서도 FEELS SO GOOD 앨범은 최상급에 속하는 명반으로 9분 40초에 달하는 타이틀 곡은 연주곡임에도 골드 싱글을 기록하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 곡에서 들려주는 그랜트 가이스먼(Grant Geissman)의 기타 연주는 불가사의에 가까울 정도이며 테크닉, 톤, 필 3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기에 많은 이들로부터 최고의 기타 연주란 극찬을 얻어냈고, 필자 역시 장르를 초월해 최고의 기타 연주로 꼽고 있다. 그리고 척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휴머니즘 가득한 연주가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어색함 없이 리드하며 듣는 이를 안락하게 한다.
언제 들어도 아름답고 편안한 음악을 만드는 그의 재능은 진정 하늘이 내린 듯 싶고, 파안대소하는 모습도 가히 백만불짜리이다.
[gmv 1998년 09월 송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