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츠 (Ooparts) - 1999-2011 Electric Pulse Dictio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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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밴드 멤버 김석중, ‘오파츠’ 라는 이름으로 순수 일렉트로닉 앨범발매”
오파츠란 “시대성과 일치하지 않는 앞선 유물”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오파츠(김석중)는 2002년 서태지에게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발탁된 이래 수 차례 서태지의 작업에 참여하였고 특히 2008년에는 서태지의 8집 앨범 전곡의 편곡 작업에 참여함은 물론,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밴드 하드웨어와 액션 키보디스트로서 인상 깊은 밴드 캐릭터를 보여준바 있다. 또한, 2005년 영화 트랜스포머 1편 제작 기획 단계에서 음악 슈퍼바이저 참여를 제의 받는 등 그 실력이 검증된 실력파 뮤지션이다.
총 14트랙으로 이루어진 『Electric Pulse Dictionary』앨범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약 10여 년에 걸쳐 작업된 일렉트로니카 음악으로 포스트락에서부터 최신 덥스텝과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선진 장르들이 고루 담겨 있으며, 10여 년간 급격히 변화해온 전자음악 장르의 변천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음반이다.
특히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유일한 보컬 곡인 ‘VENGEANCE’는 2010년에 완성된 트랙으로 일렉 하우스 비트에 글리치, 사이드체인, 프로그레시브 등 각기 다른 장르적 성향을 절묘하게 배합한 완성도 높은 하우스 뮤직으로, 단어가 갖고 있는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를 벗어나 절망을 부여한 운명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보컬돌 BTswing의 색깔 있는 신예보컬 J.bin의 피쳐링 참여가 돋보이는 곡이다. 『E.P.D』첫 번째 트랙 DIRTY (F)IXEL은 자신이 발굴한 하우스 뮤지션 남주미가 비트 메이킹에 참여 하였으며, 후반부 강렬한 덥스텝 비트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마지막 트랙인 Ooparts는 은하연합의 기타리스트 MATH의 포스트락 적인 표현이 매우 인상적인 곡이며 올해 발매예정인 밴드 은하연합의 장르적 연결고리 이기도 하다.
오파츠의 『E.P.D』는 자신의 음악을 경험해 보지 못한 다수의 대중에게 과거의 음악들을 소개하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 곧 발매될 밴드 은하연합을 위한 티저 테마로서 기획되었다. 현재 오파츠는 자신이 리더로 있으며 올해 안에 정규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밴드 “은하연합” 후반 음악작업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