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하바드) - Harv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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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는 음악들로 하바드 특유의 색채를 구현해내다! 하바드(Harvard) 5년 만의 신보 발매 [Hahvahd]
해체 그리고 부활, 5년 만의 신보로 돌아오다
2007년 일본에서 돌연 해체를 선언했던 하바드(Harvard)가 2011년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신작 [Hahvahd]를 발표하였다. 하바드는 2010년 국내 대표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에 출연하며 여전히 식지않은 국내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고, 이 것을 계기로 활동 재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새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확히 5년 만에 발표한 하바드의 새 앨범 [Hahvahd]. 초기 하바드의 모습을 가장 닮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 앨범은 그들만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구성과 진지함 가운데 유머를 더한 음악을 만들었다. 특히나 90년대 팝 음악을 중심으로 90년대의 매니악한 R&B와 80년대의 레어 펑크라고 하는 키워드가 더해지며 하이브리드한 팝 느낌을 추구하였다.
타이틀 곡 ‘A Chance Meeting’은 초기 하바드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스위트 신스 디스코 팝 곡으로, 반짝이는 느낌에 환상과 현실과 기적의 순환을 이루는 느낌이 표현된 곡이다. 또한 ‘Vanessary’는 아련하고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네오 어쿠스틱(Neo Acoustic) 멜로디 센스와 신비한 고양감(高揚感)으로 가득 찬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Just Because We Were Men’과 ’Bacalorea Rules’은 80년대의 신스 베이스로 사랑스러움이 가득 흘러 넘치는 미디엄 재즈 소울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국 라이선스반 발매를 기념하여 특별히 수록된 ‘A Chance Meeting (Beautiful Alternate Ver.)’, ’ Under The Moondog (Face To Face Ver.)’, ’ Romance (Didier & Guy's Long Ver.)’ 에서는 원곡 기본 노선을 지켜나가면서도 하바드만의 스타일로 편곡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특별 보너스 트랙 3곡을 더한 앨범 [Hahvahd]에는 심플하면서도 보다 섬세해진 하바드의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Clean & Dirty’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던 하바드
2003년 하바드의 첫 번째 앨범 [Lesson]을 이 국내에 발매되고, 수록곡인 ‘Clean & Dirty’가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당시 일본에서 사라져가고 있던 ‘시부야계’에 대한 재해석까지 일어났다. 한국에서 방송과 영화 등에서 그들의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하바드 열풍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인기를 누렸으나, 2007년 5월 3일 갑작스런 해체를 선언하였다.
매번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그들은 자신들의 해체에 대해 “하바드라는 이름으로는 더 이상의 음악적 실험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졸업했다” 라고 표현했다.
해체 후 Dj와 코러스, 연주를 맡았던 우에다 야스후미(Yasufumi Ueda)는 음악을 잠시 접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작곡과 보컬을 맡았던 고타니 요스케(Yosuke Kodani)는 유럽의 최신 음악을 들으며 또 다른 실험에 빠져들며 아발론(Avalon)으로 활동을 하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에 Avalon으로 참여하였다. 해체 이후에도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한국 팬들의 요청에 의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에 하바드로 출연 의뢰를 받고 현장에 모인 5000명의 관객이 열광 하였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귀국 후 바로 하바드로서 활동을 부활 하여 4집 앨범에 착수 하기 시작, 5년 만에 하바드의 일본발음인 신작 [Hahvahd]를 발표하게 된다. 하바드 초기 음악과 가장 닮아있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우리의 곁으로 돌아온 그들. '하바드'의 처음과 마지막, 다시금 앞으로의 새로운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