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Choying Drolma - Moments Of Bliss (지복(至福)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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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사르는 촛불같이 천상의 음성으로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히는 음악! 찬불가를 노래하는 네팔의 최고 인기가수인 비구니 스님 [아니 초잉 돌마]의 베스트 셀러 앨범으로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치유, 위안을 가져다 준다. 네팔 최고 인기곡인 “Phoolko Aankhama(뿔꼬 아카마)”가 수록되어 있는 명반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성 보컬 퍼포먼스(Best Female Vocal Performance)’, ‘최우수 올해의 노래(Best Song of the Year)’과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상 등의 주요한 부문상을 휩쓸었다.
아니 초잉 돌마(Ani Choying Drolma)는 네팔의 나기 곰파(Nagi Gompa) 사원의 비구니 스님으로 ‘관세음 보살이 현현한 듯 자비심이 울려 나오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평가와 함께 네팔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팬들로부터 커다란 찬사를 받고 있다. 그녀의 가장 큰 음악적 특징은 일반 대중가요처럼 편안하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우리들 생활 속의 불교 대중화’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앨범 타이틀 곡이자 백미가 되는 첫 번째 곡 “Phoolko Aankhama(뿔꼬 안카마: 꽃의 눈으로 보면)”는 ‘우리들이 사물을 어떠한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는 의미가 담긴 명곡으로 네팔 최고 인기 곡이다. 약간은 구슬픈듯하면서도 순수하고 맑은 천상의 목소리로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와 뇌리를 떠나지 않는 편안한 선율은 종교를 초월한 무한한 환희심으로 저절로 감동의 눈물을 흐르게 하고, 마음의 평화와 치유 그리고 위안을 가져다 준다. 앨범에는 찬불가와 만트라 등을 노래한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세속에 미혹(迷惑)된 우리들에게 자신의 몸을 사르는 촛불같이 천상의 음성으로 지혜와 자비의 불빛을 밝혀주며, ‘더 없는 지복(至福)의 순간(Moments of Bliss)’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
♥ 앨범 리뷰
본 앨범 [Moments of Bliss, 지복(至福)의 순간]은 외국 뮤지션과의 공동앨범인 전작들과 달리 아니 초잉 돌마가 단독으로 2004년에 발표한 첫 네팔어 독집음반이다.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은 불교적인 내용의 찬불가와 찬트이며, 작사가는 네팔에서 최고로 유명한 네와리어(Newari)와 네팔어(Nepali) 시인인 두르가 랄 슈레스따(Durga Lal Shrestha)가, 작곡가로는 조용한 분위기의 곡들로 유명한 느요 바즈라차르야(Nhyoo Bajracharya)가 참여하였다.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편안한 현악기 선율을 바탕으로 애잔한 음율의 멜로디 악기가 더해지면서 영혼을 울리는 듯 읊조리는 아니 초잉의 목 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앨범이 발표된 후 네팔의 거리 곳곳 어디서나 이 음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빅 히트를 한 앨범이다.
네팔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인 앨범의 첫 번째 트랙 “Phoolko Aankhama(뿔꼬 아카마: 꽃의 눈에는)”은 본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백미가 되는 곡이다. 가사는 네팔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 중 한명인 두르가 랄의 시로 ‘꽃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꽃으로 보이고, 가시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가시로 보인다네’라고 하는 내용으로 우리들이 사물을 어떠한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을 열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볼 수 있듯, 항상 마음속에 깨끗한 생각을 가지면 저절로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워 주는 노래이다. 네팔에서 곧바로 ‘비폭력 평화주의를 위한 찬가(Anthem for non-violence)’가 될 정도로 유명한 명곡이다.
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사르며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영혼을 울리는 나지막한 아니 초잉의 목소리는 세속에 미혹(迷惑) 된 우리들에게 지혜와 자비의 불빛을 밝혀준다. 그리고 구슬픈듯하면서도 순수하고 맑은 천상의 목소리로 읊조리는 듯한 아니 초잉의 목소리와 뇌리를 떠나지 않는 편안한 선율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종교를 초월한 무한한 환희심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며, 시나브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치유, 위안을 가져다 준다. 네팔에서는 이러한 곡을 ‘아두닉 팝(Aadhunik pop)’이라고 부르는데, 현대 대중음악을 의미한다. 5번 트랙 “Kheldai Thiya”과 9번 트랙 “Batas Chalyo”도 같은 음악장르에 속한다. 이외 나머지 곡들은 ‘바잔(Bhajan)’으로 신을 찬양하는 시를 노래한 찬가이다.
앨범 발표 후, 이 곡 “Phoolko Aankhama’는 2005년 5월에 열린 [Image Channel award]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성 보컬 퍼포먼스(Best Female Vocal Performance)’ 부문상과 ‘최우수 올해의 노래(Best Song of the Year)’ 부문상을 수상하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같은 해 8월에 개최된 [Chinnalata Githi Puruska]시상식에서 또 다시 ‘최우수 여성 보컬 퍼포먼스(Best Female Vocal Performance)’부문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10월 22일에는 인도의 작은 티베트로 불리는 곳으로 14대 성하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며, 현재 티베트 임시 망명정부가 들어서 있는 맥레오드 간즈(McLeod Ganj; 위쪽 다람살라)에서 개최된 [Tibetan Music Awards] 시상식에서 ‘최우수 종교앨범(Best Devotional Album)’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Hits FM Music Award]에서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상을 수상하는 등 이 앨범은 각종 시상식에서 주요한 상을 모두 휩쓸었다.
또한 인트로에 불교 만트라인 ‘옴 마니 반메 훔’이 흘러 나오는 7번째 곡 “Tamamaya Pathko(타마마이 빳트코, 신성한 길)”는 신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찬가인 ‘바잔(Bhajan)’으로 또 하나의 타이틀 곡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마지막 9번 트랙 “Batas Chalyo(바따스 짤요, 바람이 부네)”는 이 앨범에서 중국어권 대중가요 같은 곡조와 창법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곡이다. 특히, 보수적인 티베트 불교권인 네팔에서 만트라 챈팅 등과 같은 전통적인 음악스타일이 아닌 대중가요 곡조로, 더군다나 승려인 아니 초잉 돌마가 처음으로 이러한 앨범을 발표하였을 때 네팔 국민들에게는 커다란 문화적인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리하여 아니 초잉은 이들로부터 수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이내 그녀의 노래들이 큰 인기와 함께 빅 히트하고 유행하게 되면서 네팔 최고 인기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하여 전세계 불교 및 명상음악계의 큰 관심과 호평을 받으면서 북미 및 유럽공연 투어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앨범에는 찬불가와 만트라 등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현대적인 대중가요 곡조와 스타일로 노래한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아니 초잉 돌마는 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사르는 촛불같이 심원한 천상의 목소리로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히고, 우리들로 하여금 ‘더 없는 지복(至福)의 순간(Moments of Bliss)’으로 데려다 준다.
♥ 아니 초잉 돌마 (Ani Choying Drolma)에 대하여
1971년 6월 4일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태어난 ‘아니 초잉 돌마(Ani Choying Drolma)’는 ‘찬불가를 노래하는 비구니 스님’으로 네팔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부모는 1959년, 중국 정부의 통치를 반대하는 티베트인 항의 운동이 무력으로 탄압된 직후에 티베트를 탈출하여 네팔로 망명하였다. ‘Ani(아니)’는 티베트어로 여승인 비구니를 뜻하며, ‘Drolma(혹은 Dolma, 돌마, 卓瑪, 탁마)’는 타라(Tara)보살을 가리키며 한자어로 ‘도모(度母)’라고 한다. 그녀는 육체적으로 학대하는 아버지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불가에 입문하게 된다.
13살 되던 해에 출가하여 현재 네팔 카트만두 계곡 북쪽 기슭의 시바푸리 산(Shivapuri Mountain)에 위치하고 있는 ‘나기 곰파(Nagi Gompa)' 불교사원에서 행자(行者) 생활을 시작했다(나기 곰파는 몽골계의 따망(Tamang)족이 건립한 승원으로 현재는 외국인들을 위한 명상 코스도 운영되고 있음). 곧 얼마 지나지 않아 아니 초잉의 재능은 티베트불교 명상수행법인 ‘족첸(Dzogchen)’의 마스터로 티베트에서 가장 존경 받는 전통명상의 대가인 툴쿠 우르겐 린포체(Tulku Urgyen Rinpoche)와 그의 부인 눈에 띄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대대로 전승되어 온 티베트 전통의 ‘초(Cho)’와 같은 신성한 찬트를 아니 초잉에게 수년 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쳤다. 12여 년 동안 불교명상, 찬트, 제례의식 등의 불교와 영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그녀는 빠른 교육 습득능력과 진척을 보여 그곳 비구니 사원의 챈팅 마스터 위치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녀는 나기 곰파 승원의 불교의 제례의식(Puja, 푸자)을 주관하고, 스승인 툴쿠 오르겐 곰파가 1996년에 입적할 때까지 그의 개인 건강 간호원으로 활동했으며, 네팔어를 포함한 티벳어, 영어, 힌두어를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아니 초잉 돌마는 후기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바즈라야나(vajra-yāna: 金剛乘, 금강승) 불교’, 즉 실천과 의례(儀禮)를 중시하고 즉신성불(卽身性佛)을 추구하는 밀교(密敎) 지지자이다.
아니 초잉의 가장 큰 음악적 특징과 여타의 불교음악 뮤지션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일반 대중가요처럼 편안하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게끔 ‘우리들 생활 속의 불교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앨범으로는 2004년에 발표한 앨범으로 자국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그녀의 첫 단독 네팔어 독집앨범 [Moments of Bliss]와 2005년 6월에 발표한 2번째 독집 네팔어 앨범인 [Smile], 그리고 그녀가 설립한 ‘네팔 비구니 복지재단(NWF: Nuns Welfare Foundation of Nepal)’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에 발표한 [Time]과 [Taking Refuge]앨범 등이 있다.
1998년 처음 미국의 14개 도시 공연투어를 시작으로 2006년 5월 일본 공연까지 매년 어김없이 전세계 각지를 방문하여 공연활동을 하였다. 2008년 8월에는 주한 네팔대사관의 협조로 동국대에서 열린 ‘붓다-네팔(Buddha-Nepal) 캠페인’의 문화행사에 공연 참석 차 잠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