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ray - Scars &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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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빛나는 [The Fray]에 이은 프레이의 세번째 정규 앨범
감성적인 면은 유지하면서도, 이전 작보다 더욱 더 힘차고 자신있는 사운드 - USA Today
전작 The Fray에서 시험적으로 접근했던 것들을 완벽히 달성한 앨범 – Billboard
“Scars and Stories”는 The fray의 세계적인 성공을 정당하게 해줄 것이다. - The Upcoming
최고의 감성 모던 록 밴드 프레이가 선사하는 여전히 깊고 진중하며 동시에 화사한 음악!
'Heartbeat', 'Run For Your Life' 등 여행을 통해 얻은 삶의 다양한 모습이 투영된 앨범
새 앨범 [Scars And Stories]를 준비하면서 그들은 버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정작 작업에 돌입한 시간보다 여러 가지 앨범에 필요한 자료들을 수집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앨범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여행에 투자했다. 느긋하게 경험하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앨범을 만들어준다고 믿었고, 결국 앨범은 경험한 여정 구석구석을 성의 있게 담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첫 싱글 ‘Heartbeat’는 아프리카 중앙부, 르완다에서 구상한 곡이다. 르완다는 1994년 내전을 겪으며 정부 주도로 100만 여명이 학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던 곳이며, 프레이의 보컬 아이작 슬레이드는 어느 여행객과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세상에 대한 공포와 환멸을 느꼈다.
혼란스러워진 아이작의 손을 여행에서 만난 친구가 잡아주었다는데, 손을 잡았을 때 느낀 맥박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곧 노래로 썼다. 그 두근거리던 것이 자신의 맥박이었는지 아니면 낯선 친구의 맥박이었는지는 여전히 모른다. 하지만 몰랐기 때문에 더 깊고 풍요로운 감정에 젖을 수 있었다.
여행과 녹음의 일화들이 말해주는 것처럼 프레이는 감성적인 밴드다. 그러나 감정에 침잠한 무력한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이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맞이한 새로운 프로듀서 브랜든 오브라이언(Brendan O'Brien)의 역량이기도 하다. 그는 펄 잼부터 RATM과 인큐버스 등 프레이의 멤버들이 성장하던 시절 듣고 사랑해왔던 다양한 강성음악의 경력자이다.
이는 프레이의 열망이기도 했는데, 멤버 하나는 6개월 가량 AC/DC의 음악만 들었던 때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유투를 대면한 무수한 청중들은 공연장 대열의 끝에서까지도 뛰고 소리지르는 한편 잘 알려지지 않은 비사이드 곡에까지 적극적인 반응을 주는데, 이러한 스타디움의 마스터들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똑같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순간을 꿈꿨다.
감정을 표출하고 절제하는 동시에 그들은 끊임없이 록의 클래식을 흡수했고, 결과는 박력의 노래 ‘The Fighter’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