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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 - 1집 / 한동안 뜸 했었지

한국 1세대 그룹사운드의 상징 '사랑과 평화 1집'이 처음으로 CD로 발매된다.

1975년의 대마초 파동은 실력 있는 기존 뮤지션들을 강제로 동면에 들게 하였다.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신선한 아마튜어리즘으로 무장한 대학생 밴드였다. 그 가운데 진정한 실험정신과 프로다운 실력의 진면목을 보인 슈퍼밴드가 나타났으니 그 들이 ‘사랑과 평화’다.

1978년 ‘사랑과 평화’는 훵키 디스코(Funky Disco)의 바람을 타고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랑과 평화의 전신은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였던 ‘서울 나그네’라는 밴드였다. 1978년 당시 유명 DJ로 활동하던 이장희의 도움으로 팀 명을 바꾸면서 '한동안 뜸 했었지'가 수록된 ‘사랑과 평화 1집’을 발표 한다. 이들은 당시 세계적인 조류에 더불어 한국에서 급속히 유행하던, 그러나 직접 연주하는 국내 음악인은 거의 없었던 훵키(Funky) 연주에 매우 능했다. 미 8군 무대는 연주자의 실력에 따라 등급을 나눠 개런티와 무대도 차별화 하였는데, 미 8군 역사상 최고 등급인 Special AA를 받은 한국 밴드는 사랑과 평화밖에 없었다고 하니 이들의 연주 실력은 본토박이들에게도 통하는 수준이었다. 그들의 명성에 걸맞게 <한동안 뜸 했었지>가 실린 이 음반을 발표 할 당시는 ‘국내 최고의 연주그룹’이란 평이 지배적 이었다. 1집 음반 9곡의 수록 곡 중 4곡이 연주 곡인데 이는 곡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베토벤의 ‘운명’이나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처럼 클래식에 록을 접목하는 실험적 욕구 때문이었다. ‘달빛’은 최이철의 마우스 튜브 연주가 압권이다. 수록 곡 중 '한동안 뜸 했었지'가 공중파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짙은 블루스 필의 '어머님의 자장가'는 음악마니아들을 통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과 평화 1집’은 당시 록 위주로 정립된 한국대중음악에서 흑인음악인 ‘훵키’와 ‘소울’을 최초로 구사했던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가요사상 최상의 결과물 중 하나이며, 이 음반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2위에도 선정되었다. 금번 발매 CD는 소장가를 위한 한정발매예정으로 오리지날 마스터 테잎을 소스로 하여 좋은 음질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