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the Gift of Blessing 축복의 선물, 하루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으로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구상 '하루' 중)
우리는 누구나 하루를 선물로 받는다. 매일 똑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듯하지만, 어제의 그 시간과 오늘의 이 시간, 그리고 살아야 할 내일의 그 시간은 똑같은 시간이 아니다. 매 순간, 매 시간은 모두 고유하고 소중한 은총의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이 특별한 선물을 잘 살아가는 방법은 바로 오늘 내가 받은 '하루'를 잘 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 하루라는 시간을 선물이요 축복으로 여기기보다 바쁜 일상에 떠밀려 그냥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음반은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내가 살고 만날 사람과 사건이 모두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로운지를 깨닫고 감사하도록 초대한다. 또한 재킷에 실린 묵상사진을 통해 우리의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여유를 되찾게 한다.
다양한 분위기의 창작 명상 연주곡으로 특별히 CD 내지의 사진을 통해 하루를 묵상하고 머무르도록 돕는다. 많은 소음과 공해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최상의 휴식과 명상으로 초대한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
'우리는 누구나 하루를 선물로 받는다. 매 순간은 모두 소중한 은총의 시간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바쁜 일상에 치여 하루하루를 선물과 축복으로 여기기보다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기 일쑤다. '축복의 선물, 하루'는 다양한 분위기의 명상 연주곡을 담았다.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선물로 받은 하루가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지 깨닫도록 이끌어준다. 이울러 일상 소음과 공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을 휴식과 명상으로 초대한다.
음반 속지에는 음악에 어울리는 그림과 짧은 묵상 글귀도 실었다. '제가 만나는 이들을 축복해 주소서. 항상 기쁜 만남이 되기를 바라지만 때로는 서로를 불편하게 하거나 때로는 마음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들까지도 소중한 시간…. 모든 만남 안에는 서로를 자라나게 하는 씨앗이 있기 때문입니다.'(2번 곡, 만남) 마음이 어지럽고 머릿속이 복잡한 이들에게 '강추'한다.'
박수정 기자 | 2011| [평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