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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8 - Best Wishes : Best Of Club 8
스웨덴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챔버팝 듀오 클럽 'CLUB 8'의 세계유일의 한국 독점발매 스페셜 에디션이자 첫번째 베스트 앨범 [Best Wishes – Best of CLUB 8]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클럽 에잇(Club 8)이 한국팬들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서간체에 흔히 사용하는 인사말인 “Best Wishes”를 타이틀로 내건 이 특별한 베스트 앨범은, 클럽 에잇이 국내 팬들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지는데 그 동안 큰 구실을 했던 여럿의 히트 트랙들과 그룹의 리더인 요한과 여성 보컬 캐롤리나가 손수 고른 선곡을 바탕으로 무려 스무 곡의 클럽 에잇 만의 로열 액기스들을 한데 모은 오로지 한국 팬들만을 위한 탁월한 종합선물세트다.
그룹의 리더 요한 앙거가르드(Johan Angergard)는 이번 앨범발매에 대한 메시지로 “우리가 활동을 시작하지 이제 어느덧 햇수로 8년째가 되었어요. 지난 7년을 돌이켜보는 계기도 되고, 특히 그 동안 우리 앨범가운데 전체가 아닌 부분적인 유니트만 소지하고 있거나 아니면 아직도 앨범을 구입하지 않은 팬들을 위해 우리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 지금이란 생각이 들었죠. 이 앨범을 통해 전혀 새로운 팬층이 생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특히 이 앨범이 한국에서만 발매되는 스페셜 에디션이니 한국에 계신 많은 음악 팬들이 저희를 더욱 폭넓게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해왔다.
전체적인 선곡의 기준은 어느 한 앨범에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고 앨범마다 고른 선곡의 비중을 배분했는데, 이것은 이 앨범이 단순한 베스트곡 모음집의 성격을 넘어 클럽 에잇이 그간 펼쳐온 음악과 사운드의 변화된 모습을 새롭게 재현한 작품집으로 마련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수록곡들은 그 동안 발매한 정규앨범들은 물론, 각종 EP와 컴필레이션 그리고 싱글 B-SIDE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게 발췌되었는데, 스페인의 씨에스타(Siesta) 레이블 시절 이후 첫 앨범이었던 “The Friend I Once Had”와 셀프 타이틀 앨범 “Club 8”에서 각각 4곡씩, “Spring Came, Rain Fell”에서 3곡, “Strangely Beautiful”에서는 다소 많은 6곡, 그리고 EP인 “Summer Songs”와, 싱글 “Saturday Night Engine”, “Missing You”등의 B-SIDE에서 각각 한 곡 씩, 이렇게 전체적으로 고른 안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트랙들인 'Spring Came, Rain Fell', 'She Lives By The Water', 'Stay By My Side' 그리고 'All I Can Do' 등에 대해선 곡을 만들고 녹음할 당시의 감응에 대해 리더인 요한이 나름의 코멘트를 달아주었는데 그 몇 가지를 소개하면...

"'Spring Came, Rain Fell'은 동명 타이틀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죠. 모든 앨범들이 내게 다 소중하지만, 이 앨범은 우리가 처음으로 자체 제작과 녹음을 담당한 앨범이라 무척 애착이 갑니다. 사운드는 그야말로 예술이고, 소리 하나하나에도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넘치는 점이 그간의 다른 작품집보단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우리 음악에 흠뻑 빠진 골수 팬들이라면 셀프 프로듀서로서의 자신감에 넘친 클럽 에잇 그 자체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을 겁니다. 가장 드라마틱하며 귀를 확 잡아 끄는 매력이 있고, 가사 또한 내가 적은 것 중 최고라고 생각되는 넘버입니다.

'She Lives By The Water'는 우리의 통산 3집인 “Club 8”앨범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다소 쑥스러운 얘기지만, 이 곡을 작곡한 당시에 아마 다시는 이런 곡을 만들지 못하리라 생각하기도 했어요. 정말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Stay By My Side'는 “Strangely Beautiful”앨범 중캐롤리나와 내가 동시에 가장 선호하는 노래인데, 캐롤리나가 이전 어떤 곡보다 이 노래를 잘 소화해주었고, 일종의 레이드백(laidback)한 연주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멜로디하며 캐롤리나의 탁월한 목소리가 아주 잘 어우러진 노래라고 생각이 듭니다.

'All I Can Do'는 녹음한지가 베스트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도 제일 오래된 노래로 아마 “The Friend I Once Had”앨범 가운데서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린 당시에 보사 노바의 영향을 받아 그걸 어떻게 앨범 내에 녹여내나하고 늘 고민했었던 것 같아요. 이 곡은 보편적으로 멜랑코리한 정서를 표방하는 클럽 에잇과 보사 노바의 부드러움이 너무나도 잘 결합된 곡이라 생각되요."

등이다. 클럽 에잇의 브레인인 요한은 그가 사이드 활동으로 펼치고 있는 애시드 하우스 킹즈(Acid House Kings), 레전즈(The Legends) 등의 활동과 클럽 에잇 간에도 엄격한 선을 나누곤 한다. 애시드 하우스 킹즈가 마치 버트 바카락(Burt Bacharach)이나 닉 드레이크(Nick Drake), 스미스(The Smiths)같은 선명하고 영롱한 선률의 클래식컬 팝 같은 스타일이라면, 펑크 스타일의 기타 노이즈도 강하고, 모타운 스타일의 그루브에 보이스톤강한 디스토션걸린 록앤롤은 바로 레전즈의 사운드인 것이다. 반면에 클럽 에잇은 상당히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등 실험적인 요소도 강하지만 북유럽 특유의 멜랑코리하고 센시티브한 감성을 다양한 편곡에 실어 표현하는 것에 그 특징을 규정할 수 있다. 이는 남녀 멤버가 상호간에 절묘히 조화를 이루는 컴비네이션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화학반응들이 아닌가 보여진다.
앞으로 그들은 스타일면에서 다양한 음악성을 선사하리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번에 마련된 이 베스트 앨범이 여타의 히트곡 모음집처럼 단순한 히트트랙 컴필레이션 정도의 차원을 넘어, 현재 그들이 작업 중인 다음 정규앨범까지의 가교역할을 할 중요한 브릿지 구실을 할 것으로 믿는다. 히트곡 모음집하면 흔히들 연상케되는 마무리의 의미인 “Farewell”이나 “Goodbye”가 아닌 일상적인 안부차원의 인사말인 “Best Wishes”를 앨범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최고의 트랙들로 가득한 알찬 모음집을 감상할 시간을 우리나라팬들은 특별히 제공받은 셈이다. 틈틈히 섬머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신곡들을 녹음하며(요한은 'Anything Goes' 등의 노래를 이미 녹음했다고 전한다)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 클럽 에잇은 따라서 이 앨범이 그때까지의 시간적인 간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최상(Best)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Wishes)하고 있다.

A Brief Introduction about CLUB 8
지난 1995년 십대 시절 클럽에서 만난 인연을 토대로 ‘팝레이스(Poprace)’라는 80년대 영국밴드 스미스(The Smiths)지향적인 기타팝 밴드의 일원으로 있던 기타리스트 요한 앙거가르드(Johan Angergård)와 여성 보컬 캐롤리나 콤스태트(Karolina Komstedt)가 따로 독립해 만든 팀이 바로 클럽 에잇(Club 8)이다.
스페인의 알아주는 인디 레이블인 ‘시에스타(Siesta)’에서 단 한 장의 데뷔앨범 “Nouvelle”을 발표하고 막바로 자신들의 자유로운 이상적인 음악 활동을 실현하고자 독립 레이블인 ‘라브라도어(Labrador)’을 설립한 요한은 캐롤리나의 나른하면서도 권태로운 목소리를 음악적으로 보다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자신의 마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팝 듀오 클럽 에잇(Club 8)을 다양한 차원에서 음악적으로 실험해 나갔다.
그들의 음악성은 컬리지 록에서부터 보사노바, 트립 합, 포크, 디스코, 하우스, 슈게이징, 기타팝 등 인디 씬이 보장하는 다양한 음악적 카테고리 내에서 끊임없는 창작력을 과시해 왔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모든 악기를 다양하게 소화하는 요한의 작/편곡 실력에, 캐롤리나의 포근하면서도 뭔가 꿈같은 영상을 동반하는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더욱더알찬캐미스트리를 배가시켰다.
1999년에 발표돼 미국 컬리지 씬의 중요한 전문지인 CMJ차트에서도 5위권 내의 히트를 기록했던 하우스 풍의 히트 싱글 'Missing You'가 담긴 2집 앨범 “The Friend I Once Had”를 시작으로, 2001년의 셀프 타이틀 3집 “Club 8”에서는 트립 합의 최정상급 아이콘인 ‘포티쉐드(Fortishead)’나 프랑스 출신 테크노 듀오 ‘에어(AIR)’와 곧잘 비교선상에 오를 정도의 플로어 지향적인 전자 사운드를 대거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포크와 팝 사운드의 자연미 사이사이에 대칭적인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자신들의 앨범발표 외에도 레이블 운영과 틈틈이 ‘애시드 하우스 킹즈(Acid House Kings)’나 펑크록 밴드 ‘레전즈(The Lengends)’등의 사이드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는 요한은 거의 워커홀릭에 가까울 정도의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2001년 가을에는 현대적 수준의 레코딩 시설을 자랑하는 ‘섬머사운드 스튜디오(Summersound Studios)’에서 수 개월간 두문불출하며 그들 음악의 펀드멘탈을 제공하고 있는 장르들인 보사 노바, 포크, 록 등의 기반 위에 2,3집에서 차례로 선보여졌던 음악적인 색채들인 덥, 트립 합, 칠 아웃(Chill Out)등의 현대적인 소스들을 잘 버무린 완성도 높은 앨범 “Spring Came, Rain Fell”(통산 4집)을 발표한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스칸디나비언 특유의 을씨년스러운 정서에다 팝적인 우울함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앨범은 ‘올 뮤직 가이드’같은 저명한 언론미디어들로부터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다.
2003년 봄 휠씬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성으로써 통일된 면모를 보여주는 또 다른 명반 “Strangely Beautiful”을 발표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북유럽 챔버 팝의 대표 아티스트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다.
그리고 2004년 그들의 히트곡 'Love In December'의 제철에 해당하는 초겨울에 한국 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베스트 앨범인 “Best Wishes”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