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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Bolling & Yo-Yo Ma - Suite For Cello And Jazz Piano Trio (첼로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단정한 멜로디와 유연한 스윙감이 어우러진 고전적 우아함!

요요 마와 클로드 볼링의 유쾌한 조우!
[볼링: 첼로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전격 재발매!

“본 앨범은 1984년에 발표된 '첼로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이다. 그 동안 다양한 악기를 통해 입증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신만만하게 써내려 간 다악장 형식의 모음곡이다. 각 곡은 독립된 형식을 취하면서도 전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모음곡은 다양한 메뉴를 한 상에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리듬의 곡을 긴장과 이완의 대비효과를 내도록 의도적으로 나열하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된다. 볼링이 주로 모음곡 형태의 곡을 쓴 이유이다. 이렇게 안정감을 확보한 볼링은 이 곡에서도 여지없이 자신만만하게 선명한 선율미를 드러낸다. 요요마의 첼로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뒤에서 재즈 트리오가 절묘한 리듬을 들려준다. 볼링 특유의 블루지한 피아노가 리듬섹션을 이끌며 'Baroque in Rhythm'. 'Concertante' 등 이미 대중적 사랑을 받는 악곡들이 첼로와 조우한다.

나는 빌보드가 그의 음반을 클래식 차트에 올린 것을 오류로 인식한다. 재즈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 그의 음악은 악보에 쓰인 음악이지만 재즈적 이디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클래식 이디엄은 모음곡 형식을 빌었다는 것뿐이다. 그 의미는 크지 않다. 어쩌면 볼링의 작전(?)이었는지도 모른다.
볼링의 이러한 크로스오버 시리즈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는 해학과 익살이 가득 찬 앨범 자켓도 빼 놓을 수 없다. 클래식이 지니지 못하는 볼링 특유의 자잘한 재미가 앨범 자켓에도 나타난다. “ -김진묵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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