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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edets Chamber Choir (스레데츠 챔버 합창단)

국내 처음 라이센스로 소개되는 동방 정교회 음악 [비잔틴 성가]! ‘기악반주 없이 맑게 공명하는 인간의 목소리 - 중세 성가’로 신성(神聖, 神性)에 다가서는 전례음악! 매우 성스럽고 아름다운 하모니의 무반주 아카펠라로 노래하는 남녀 혼성의 불가리아 스레데츠 챔버 합창단의 전례성가에 2천 년의 영성이 감돈다! (음악 평론가 김진묵님 특별 해설)

카톨릭 전례음악의 정수로 서양 클래식음악의 뿌리가 된 그레고리오 성가에 지대한 영향을 준 비잔틴 성가의 그 가치와 희소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서구의 폴리포닉(polyphonic: 다성, 多聲)음악 전통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불가리아 정교회 음악은 정교회의 규범(캐넌)에 따라 주로 반주가 없는 성악형태인 아카펠라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으며, 다양한 선법(旋法, mode)을 사용하였다.

♥ 음악 평론가 ‘김진묵’ 앨범 리뷰
“동방 정교회(The Eastern Orthodox Church)의 음악에 나타나는 신성(神聖 혹은 神性)은 매력적이고 신비하다. 우리가 클래식 음악분야에서 많이 들어왔던 서유럽 교회음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같은 그리스도교 음악이지만 바하,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위대한 흐름과는 다른 신성성이 있다.”

♥ 앨범 해설
비잔틴 성가, ‘신성(神聖 혹은 神性)’에 다가서는 중세의 목소리!
같은 소리를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운(音韻)이 붙는다. 늦은 밤 골목에서 들려오는 ‘찹쓰알~♬뜨억’하는 소리가 그것이다. ‘찹쌀떡’이라는 언어가 ‘찹쓰알~♬뜨억’이라는 노래가 된 것이다. 책을 소리 내어 반복하여 읽다 보면 노래가 된다. 천자문 읽는 소리도 노래가 된다. 모스크 첨탑 위에서 무에진이 기도시간(에잔)을 알리는 꾸란을 읽을 때에도 음운이 붙는다. 성경이나 불경을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다 보면(음독) 노래가 된다. 수도승들이 함께 경을 읽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그레고리오 성가가 그렇고, 예불문이나 반야심경이 이렇게 생겨났다. 누군가 작곡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생겨난 음악이다.

초기 수도원의 수도승들이 성경을 낭독(朗讀, reading)하던 것이 자연스럽게 낭창(朗唱, chanting) 되었다. 이를 후대에 이르러 157대 로마교황인 그레고리오 교황(재위 1073-1085)이 정리를 하였다. 이것을 그레고리오 성가라고 부른다. 초기 교회는 남성위주 사회였다. 그렇기에 그레고리오 성가는 남성들의 굵은 목청을 사용한 단선율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이 서양 클래식 음악의 뿌리가 된다. 초기 교회음악에서는 악기사용을 배제하였다. 뒤에서 소개할 성상 파괴운동과 같은 맥락으로 물질을 통한 신성(神聖 혹은 神性)에의 접근을 허용치 않은 것이다. 그래서 신성은 천 년간 노래로만 찬미되었다. 정교회(Orthodox Church)는 11세기 가톨릭과 분리된 후, 비잔틴 제국(동로마)과 슬라브 권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에 따라 교회음악의 전통도 분리되었다.

동방 정교회(The Eastern Orthodox Church)의 음악에 나타나는 신성(神聖 혹은 神性)은 매력적이고 신비하다. 우리가 클래식 음악분야에서 많이 들어왔던 서유럽 교회음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같은 그리스도교 음악이지만 바하,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위대한 흐름과는 다른 신성성이 있다.

서구의 폴리포닉(polyphonic: 다성, 多聲)음악 전통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불가리아 교회 음악의 역사는 9세기로 올라간다. 855년,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 형제의 키릴문자를 발명 이후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이며 발전되기 시작했다. 키릴문자는 슬라브권 선교를 위해 그리스 문자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 시기에 불가리아도 슬라브어 전례를 받아들였다. 이 때 전래된 기독교 성가로부터 불가리아 음악의 전통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후, 고도로 세련되고 전문화된 음악으로 발전한다. 오랜 세월 불가리아 의식음악은 정교회의 규범(캐넌)에 따라 주로 반주가 없는 성악형태인 아카펠라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다. 불가리아 정교회음악은 교회 음악의 폴리포닉한 전통에 따라 다양한 선법(旋法, mode)을 사용한다. 같은 음에 여러 음절을 붙이는 멜리스마(melisma)의 활용 등은 서방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베이스의 지속음(drone) 위에 멜로디가 흐르는 방식은 이슬람권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방 정교회 사람들은 작은 이콘을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집안 성소에 이콘(Icon, 聖畵)을 모신다. 이콘은 그리스도, 성모, 천사, 성자, 성서 등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으로 비잔틴 정교회의 대표적 상징이다. 종교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교회 신자들이 집안에 들어갈 때면 이콘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렇듯 동방교회는 서방교회와는 다른 신비감이 숨 쉬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서로 분리되었지만 성사적인 면과 교리 등 의 많은 부분에서는 일치한다.

♥ 스레데츠 챔버 합창단 (Sredets Chamber Choir)
불가리아의 남녀혼성 ‘스레데츠 챔버 합창단’은 각종 국내 및 국제 음악제 수상자인 지휘자 Alexander Kouyumdjiev에 의해 1973년에 결성되었다. 스레데츠(Sredets)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의 옛 이름이다. 단원은 18~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들만의 예술적인 공연과 오리지널 레퍼토리로 불가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챔버 합창단 중 하나이다. 불가리아 및 국제 합창음악제에서 여러 번 수상하였으며, 동방 정교회 음악(Orthodox Music) 앨범을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이태리 및 그라모폰 레코드 등에서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