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뮤직

정금 같은 친구들이 만들어 나가는 정겨운 찬송가 멜로디 골든 메이트 [나의 사랑하는 책]

골든메이트라는 네 명의 아티스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나의 사랑하는 책 My beloved book"이라는 앨범을 소개한다. 보컬 강승희, 피아노 변윤의, 드럼 유상일, 베이스 한상도 네 명의 친구들이 하나님께 가장먼저 드려야 할 선물로 각자의 마음을 모아 그들의 신앙고백이 들어간 노래들을 선사한다.

어릴적 어머니 무릎위에 앉아 재미있게 듣던 이야기...
해질녘까지 놀이터에서 뛰놀다 들려오던 교회 종소리...
어린아이가 청년이 되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그 첫 시간...

울며불며 기도드리던 그 분을 향한 애타는 젊은이의 마음까지,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그 아련한 추억이 찬송가멜로디로 담겨져 있다. 그 소소한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앨범을 기획하고 재즈적인 느낌으로 편곡하여 누구나 친근하게 들을 수 있고, 추억을 떠올릴만한 멜로디와 찬송가가사로 우리 곁으로 전해져온다.

멤버소개를 간단히 하면 보컬의 강승희는 CCM트리오 ‘인센스’의 멤버로서 경력을 쌓아왔고 좋은 톤을 가지고 있는 보컬이다. 드럼의 유상일은 가수 ‘비’(Rain)의 스페셜에디션 앨범 “Back to the basic"에 참여하고, 다수 가요앨범과 라이브세션을 활동 했으며, IP TV방송에서 프로그램 “유상일의 아이디어 드러밍”을 방송하고 있으며,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재원이다. 피아노 변윤의는 다수의 재즈밴드에서 피아니스트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앨범에서도 전 곡을 편곡하고 지휘하였다. 베이스의 한상도는 ‘꿈이있는 자유’와 ‘어노인팅’등에서 스튜디오 및 라이브 연주자로 참여한 플레이어다.

수록곡으로 첫 번째 “내 평생에 가는 길” 이 곡은 편안한 발라드로 시작하여 서서히 미디엄템포의 스윙리듬을 입혀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든 곡이다. 두 번째 수록곡 “나의 사랑하는 책”은 편안하게 들려오는 보컬 강승희의 목소리에 보사노바 리듬을 얹혔다. 도입부에 전 멤버의 가족들이 함께 합창한 노래에서부터 포근한 멜로디로 시작하는 이 곡에서 실재로 태중에 아이를 가지고 있는 보컬의 노랫소리에서 따듯한 사랑이 느껴진다. 세 번째 수록곡 “온 세상 위하여” 빠른 템포의 스윙 곡으로 스캣이 신명나고 찬송가에 재즈선율이 제법 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다. 네 번째 수록곡은 “주여 지난밤 내 꿈에”는 리듬 앤 블루스 곡으로 전 멤버의 호흡이 잘 묻어나있다. 다섯 번째 수록곡으로 “나의 사랑하는 책” (Instrumental)으로 색소폰 송하철의 연주로 찬송가의 멜로디를 잘 살려서 가사를 묵상케 한다.

누군가에게나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을 만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골든메이트’의 첫 앨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