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생의 정점에서 무너져 내린 한 남자의 쓸쓸한 추락.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을 받아들인 한 남자와 한 여자 ... 외로운 그들의 사랑을 한층 비장하게 만드는 장중한 음악 '길', '성재의 테마' 그리고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등 각 악기별로 변주되는 스코어는 영상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시린 가슴속으로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