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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Passione : 오늘, 나를 깨우는 열정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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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terpretations of Opera and Pop by the world’s greatest voices
PASSIONE 파시오네
오늘, 나를 깨우는 열정의 목소리
우리에게 힘을 주는 열정의 목소리가 담긴 클래식 팝, 팝페라, 크로스오버, 뮤지컬-영화음악, 오페라 등 35곡!
수잔 보일, 폴 포츠, 일 디보, 프리스트,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몽세라 카바예, 러셀 왓슨, 호세 카레라스, 루치오 달라, 샬롯 처치, 마리오 란자, 레슬리 가렛, 키리 테 카나와, 모세다데스 그리고 존 덴버, 마이클 볼튼, 야니 등
최근 한 공중파 TV에서 방영한 ‘세시봉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이 뜨거운 화제가 되었었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이장희 등 데뷔 연수가 40년이 넘고 평균 연령이 66세가 넘는 가수들이 기타 하나에 의지하고 들려준 노래들은 안방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반응은 특정 세대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었다. 50~60대뿐 아니라 10대와 20대 젊은이들도 열광한 것.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분석한다. 걸 그룹과 댄스 그룹의 홍수 속에서 비주얼과 외모지상주의의 만연 속에서 지쳐가던 귀에 진짜 음악을 들려주니 시들다 비를 만난 화초처럼 생기가 도는 거라고. 그 이면에는 목소리, 노래의 진짜 힘이 숨어 있다.
목소리는 정직하다. 예술적인 노래의 전달력은 무궁하다. 짧은 가사로도 그 어떤 대용량의 파일보다도 폐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것이 노래의 힘이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폴 포츠와 수잔 보일의 신화는 자칫 ‘위대한 보통사람의 시대’가 주는 착시현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외모의 장막을 걷어낸 기회 균등의 민주적인 성격과 우리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보편적인 심금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든 선입견을 이겨내고 그 심금을 건드리는 것은 진실함의 힘이다. 한계를 넘어서는 열정의 호소력이다. 목소리는 정직하다. 노래에는 세상의 모든 선입견을 이겨내는 힘이 있다.
‘Passione', 즉 ‘열정‘이라는 멋진 제목으로 묶인 이 음반에서 우리는 목소리의 힘, 노래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별 볼 일 없는 외모와 직업에도 불구하고 열정 하나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폴 포츠와 수잔 보일에서 부터 인기 높은 팝페라 그룹 일 디보, 스리 테너로 손꼽힌 도밍고와 카레라스,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 같은 최고의 클래식 성악가까지 두 장의 CD의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이라는 키워드는 목소리를 통해 뜨겁게 발현되고 있다.
목소리가 그리는 열정의 여행에 귀를 맡겨보자. 여정이 끝나갈 무렵, 자신을 좀더 사랑하게 된, 더욱 따뜻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전곡 해설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