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낫? (Ynot?) - 3집 / What The F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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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락으로 재무장한 '와이낫'이 돌아온다!
98년 결성, 2002년 데뷔앨범을 발표한 관록있는 펑키락 밴드 와이낫 (Ynot?)이 그들의 여섯번째 앨범이자, 세번째 정규앨범 '왓 더 펑크?' (What the Funk?)를 세상에 내놓는다.
꽹과리를 접목한 펑키락, 레게 리듬, 국악 리듬, 하드코어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음악적 여정을 보여온 와이낫은 그간 8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언제나 리드미컬하고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통해 그 음악을 쏟아왔다. 그러나 전작 '아지랑이 리듬'에서는 전면적으로 부드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선보여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아는 이들이라면 깜짝 놀랄만한 급격한 음악적 변화를 보여준 바 있다. 이에 그들의 폭발적인 라이브의 에너지를 다시 못 보는 것이 아닌지 걱정한 이들에게 이번 앨범 'What the funk?'는 아무렇지도 않게 던져주는 확실하고도 명료한 대답이다.
파워풀한 리듬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만남
와이낫의 신작은 이전의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정반대편에서 강력한 리듬과 일렉트로니카적 요소로 중무장하고 있다. 초기 앨범들이 좀 더 가볍고 감칠맛 나는 리듬에 기반하고 있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면, 이번 앨범은 그런 펑키 리듬에 공격적인 기타 리프를 더하고 일렉트로니카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와이낫 초기의 펑키 리듬으로의 회귀임과 동시에 그들이 오랫동안 밴드의 이름을 지키며 축적한 성장의 증거이기도 하다. 이 작업을 위해 곡을 만드는 초기 작업에서부터 밴드 멤버 이외에 두 명의 건반주자와 함께 다양한 버전의 편곡을 하며 여러 음악적 시도를 했고, 이전의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해외의 특정 밴드를 롤 모델로 삼아 작업하기 보다는 다른 밴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자신들이 내고자 하는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앨범에 수록된 각 곡들은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여전히 세상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담은 가사를 그 위에 얹어내고 있다.
'What the Funk?'는 첫번째 트랙 'Livin' in Today'에서부터 강력한 기타사운드와 일렉트로니카적인 요소를 쏟아낸다. 이어지는 '징크스 (Jinx)', '집으로 가는 여행', '파도'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와이낫의 리듬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이 보여주고자 했던 사운드의 정수를 전해준다. 숨쉴 틈 없이 달리던 트랙들은 어쿠스틱 기타와 바이올린이 어우러지는 발라드 넘버 '낙오자의 노래'에서 갑작스러운 반전을 가지는가 싶더니, 바로 다음 트랙 '리듬은 세상이 되고'에서는 목소리와 타악기로만 가득 채워진 유례없는 시도를 보여준다.
앨범에서 가장 강력한 사운드의 하드락 넘버인 'Run, You'd better'와 허세로 가득찬 세상에 대한 일갈인 '구멍난 양말'에서는 기존의 와이낫에서 찾을 수 없던 사운드를 보여주고 플라멩코 기타와 독특한 리듬의 'Presto Love Song in F major'와 작년 한해 떠들썩했던, 그래서 앨범의 완성을 오랫동안 미루게 했던 바로 그 사건에 대한 자전적 노래 'Free Ride'를 지나 밴드의 음악적 여정에 대한 곡 'Finding'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깊게 생각하고 높게 뛰자!
폭발적인 라이브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
와이낫은 라이브에 강한 밴드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그들이 지금껏 쌓아온 라이브 무대의 힘을 마음껏 뿜어낼 좋은 재료가 될 것이다.
앨범 'Freedom to the Power', 'Cherry', 'Re-Member', 'GreenApple'에 이어 '아지랑이 리듬'까지 보여준 그들의 음악적 시도는 신작 'What the Funk?'를 통해 하나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해, 계속될 그들의 공연에 더 커다란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다. 올 여름 전국 각지의 공연장을 누비며 휘발성 강한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게 될 와이낫. '깊게 생각하고 높게 뛰자!'는 그들의 음악적 모토를 여전히 간간직하고 실천할 준비를 마친 와이낫.
획일적인 아이돌 음악과 지난 몇년간 계속되던 인디음악씬의 트랜드와는 또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라이브 밴드 '와이낫'은 이 신작을 들고 세상에 이렇게 외친다.
"What the F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