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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필레이션 시리즈에도 어느 정도 정착된 브랜드가 있다. 이 음반사간의 연합전선으로 만들어진 ‘Now’ 시리즈 또한 그런 것들 중의 하나인데 이번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발라드 넘버들을 한데 모았다. 아일랜드 그룹 보이존이 리메이크한 비지스의 초기 히트곡 Words, 재닛 잭슨의 Again을 시작으로 아이들 밴드 911의 All I want is you가 이어진다. 최근 새 앨범을 낸 캐나다 출신의 허스키 보이스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가 호소력있게 노래하는 Please forgive me와 동남아시아와 우리나라 등지에서 많은 팬을 지니고 있는 팝/록 그룹 마이클 런스 투 록의 That's why(you go away), 그리고 국내에서도 공연을 가졌던 LA 메탈의 대명사 본 조비(Bon Jovi)가 들려주는 Always도 담겨있다.
이런 류의 앨범이 흔히 그러하듯 이 앨범도 수록 시간 70분을 넘기며 17곡이라는 방대한 트랙 리스트를 자랑하는데 장르를 불문하고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곡들을 담았다. 이밖에도 수록곡을 살펴보면 테이크 댓 출신인 로비 윌리엄스의 Angels, 한국 영화에 사운드트랙 붐을 일으킨 <접속> 영화 음악을 통해 히트곡 대열에 든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의 The look of love, 바네사 윌리엄스의 Save the best for last, 발라드 음악의 귀재인 리차드 막스의 Now and forever 등이 실려있고 신예 R&B 그룹 98degrees의 Was it something I didn't say도 들을 수 있다. 폴리그램과 EMI 레이블의 대표적 스타들의 발라드가 한 자리에 모인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