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 Stewart - Fly Me To The Moon... The Great American Songbook Volume V (2CD Deluxe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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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거장 ‘로드 스튜어트’가 발표하는 다섯 번째 아메리칸 송북 시리즈
‘Fly Me To The Moon’, ‘Moon River’ 그리고 ‘Bye Bye Blackbird’, ‘My Foolish Heart’
‘When I Fall In Love’, ‘Cheek To Cheek’ 등 2CD (보너스 트랙 6곡 포함) 18곡 수록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전작 시리즈 보다 더 흥겹고 더 따뜻하고 더 사랑스럽게 노래한 아메리칸 스탠다드 팝
로드 스튜어트 “노래에 얽힌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 명곡들이다. 가사가 주는 이미지도 강렬하고 멜로디도 아름답고, 언제 들어도 당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곡하였다”
이번 앨범 타이틀로 삼은 ‘Fly Me To The Moon’은 누구 버전이 최상인가를 따질 필요가 없다. 누가 불러도 원곡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깊은 여운을 주기 때문이다. 바트 하워드(Bart Howard)가 1954년에 쓴 이 명곡을 처음 녹음한 아티스트는 케이 발라드(Kaye Ballard)지만 오리지널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팝 아티스트라면 반드시 한번쯤 부르는 필수 곡이나 마찬가지이니까. 또 한 곡의 설명이 필요 없는 명곡은 ‘Moon River’를 꼽으면 될 것 같다. 이 곡 역시 ‘Fly Me To The Moon’과 마찬가지로 불후의 명곡 자리에 올라 있다. 자니 머서(Johnny Mercer)가 가사를 쓰고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가 곡을 붙여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삽입된 1961년 곡이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이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아카데미 오리지널 송 부문을 수상했다. 헨리 맨시니의 오리지널을 비롯해 스탠더드 팝/재즈 아티스트들이라면 이 곡을 레코딩 하는 건 기본이다.
해럴드 알렌(Harold Arlen)이 작곡해 1942년에 발표한 앨범의 톱 트랙 ‘That Old Black Magic’이나 프랑스 작곡가 샤를 트레네(Charles Trenet)가 1946년에 발표한 ‘La Mer’에 잭 로렌스(Jack Lawrence’가 영어 가사를 붙인 ‘Beyond The Sea’, 수많은 명곡을 남긴 콜 포터(Cole Porter) 최고의 작품으로 ‘I've Got You Under My Skin’, 멕시코 작곡가 마냐 멘데스 그레버가 쓴 곡에 영어로 가사를 붙인 1930년대 히트곡 ‘What A Difference A Day Made’는 다른 곡에 비하면 차분하지만 듣자마자 어떤 장면이 지나갈 게 틀림없다.
로드 스튜어트의 팬들에게 더 반가운 소식은 국내 발매 반이 12곡을 담은 오리지널 버전이 아니라 여섯 곡이 추가된 딜럭스 버전이라는 점. 레이 헨더슨(Ray Henderson)이 작곡한 1920년대 히트곡 ‘Bye Bye Blackbird’는 앨범 초반의 흥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나머지 수록 곡들은 차분하게 그렇지만 감성만큼은 더욱 뜨거운 곡들로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