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큐 (My-Q) - 3집 / For This, I Was 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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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당신의 마음을 자극 할 진실된 노래, 마이큐 3집 [For This, I Was Born]
- 도시적인 감성속에서 묻어나오는 사랑, 이별, 상처 그리고 치유
- 군 제대 후 한층 더 성숙해지며 19곡들로 장식한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자체
- 전 곡 작사, 작곡, 편곡에 믹싱까지 마이큐의 진실된 마음과 그의 삶의 리얼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
군 제대 후 2년만의 발매되는 마이큐의 3집 정규 앨범 ‘For this, I was born’.
그는 음악을 위해 태어났다. 그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크나 큰 열정을 가지고있다. 19곡들과 나레이션이 장식한 20트랙으로 찾아온 3집이 바로 그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있다. 디지털시대 속에서 마이큐는 아직까지 CD를 소장하고픈 그리고 그의 음악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과감히 19곡들로 찾아왔다. 마이큐는 자신이 설립한 QueStation의 제작자로서, 음반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로서 홀로 모든걸 소화해내었다. 전 곡을 작사, 작곡, 편곡 그리고 믹싱까지 홀로 담당했다. 70, 80년대의 음악을 지향하는 마이큐는 그 시대를 재현하기 보다는 그 시대의 음악들을 통해 영향을 받은 부분들을 자신의 감성에 어울리게 표현하였다. 편안하게 속삭이던 멜로디에서 감정의 기복을 한 층 더 느낄수있는 멜로디 라인은 그의 심적인 변화와 성숙해진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며 리얼스토리가있는 마이큐의 1집 '며칠째'에서 누군가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2집 '일년후'에서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흐르는 시간속에서 행복해 하지만 3집 '끝인가봐요' 에서는 이별에 아픔을 안고 자신의 삶을 리얼 음악 다큐 형식으로 전해준다. 나레이션으로 리스너를 집중시키며 곧 바로 노래로 이어지는 타이틀곡 '끝인가봐요'에서는 헤어짐을 암시하는 듯이 이별 앞에서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잘 담아내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음악에 중심이되는 드럼 사운드 선택의 탁월함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 한 'Hey Joo', '멈출수가 없어'에서 의도된 70년대 사운드를 통해 앨범 구성의 완성도를 더 해준다. 곡 이 시작되면서 부터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서브 타이틀곡 ‘오 서울’에서는 마이큐가 느끼는 서울, 그 안에서의 사랑과 추억 그리고 기대를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담백히 전해준다. 한강, 남산, 가로수길 그리고 삼청동 등 리스너가 공감하며 추억을 공유 할 수 있는 장소들이 가사에 등장해 상상력을 넓혀준다. ‘후유증’에 참여한 메이트의 목소리도 앨범의 분위기를 한 층 더 감성적이게 이끌며 가을에 외로움을 노래한다. 메이트와 함께하기 위해 쓴 이 곡은 메이트의 색깔을 잘 살려주면서도 마이큐의 느낌을 잃지 않는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앨범을 들으며 빼놓을수없는 기타연주는 ‘집시의 시간'으로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음반상'을 받은 기타리스트 박주원과의 오랜 긴 호흡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이다. ‘Sexual education’의 엔딩 기타 솔로 연주에서는 마음껏 표현하지만 다른 곡들에서는 절제된 박주원만의 기타 연주는 본인의 앨범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신선함을 안겨준다.
마이큐의 3집은 여전히 스타일리쉬하며 도시적이다. 하지만 스타일리쉬함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스며들어있는 마이큐의 진실된 마음이 리스너들에게 꼭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