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yashi Kiyoshi (코바야시 키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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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시 고바야시의 우쿨렐레 솔로 연주의 클래식 명곡 ! 일품 편곡, 일품 연주. 우쿨렐레라는 악기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낸 쾌작
일본을 대표하는 Manouche Jazz (집시 재즈) 기타리스트, 우쿨렐레 연주자 키요시 고바야시
본 앨범은 [아디지오 (=완만한, 조용하고 안정된)]를 테마로 한 클래식이지만 다채로운 편곡과 뛰어난 테크닉, 독특하고 아름다운 편곡으로 클래식 명곡을 우쿨렐레 솔로로 꾸몄다.
내가 처음 클래식 음악을 만난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이다. 담임선생님이 클래식을 좋아하셔서, 방과후에 자주 레코드 음반(당시에는 CD는 없었음)을 들려주었던 것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바하나 베토벤의 음악을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멜로디를 듣는 것이 좋았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은 초등학교 4학년 소년시절부터 현재까지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는 곡을 중심으로 , 자유로운 해석의 편곡하에 우쿨렐레 솔로로 연주한 것이다. 원곡의 위대함과 우쿨렐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을 없을 것이다. 위대한 음악가와 우쿨렐레에 경의를 표하며 . -- 고바야시 키요시 --
라이너 노트
키요시 고바야시의 Ukulele Adagio 앨범은 클래식 명곡집이다. 그는 집시 재즈(Manouche Jazz) 기타리스트로서 일본에서는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뮤지션이다. 동시에 우쿨렐레 연주자로서도 인기가 많아 연주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의 음악적 기반은 장고 라인하르트(Django Reinhardt) (1910.1.23-1053.5.16 / 벨기에 출생 재즈뮤지션 기타리스트)사운드라는 사실은 틀림없지만, 그것이 어떻게 클래식으로 재탄생되었는가를 알고는 조금 놀랐다. 그의 음악을 몇 번이고 들어본 후에야 비로소 이 앨범에 그의 음악적 자질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연주하는 장르 또는 악기는, 주로 manouche jazz (guitar & Ukulele), Hawaian (Ukulele), Dixy Jazz (Banjo : 반조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아프리카의 몇가지의 악기의 특징을 가미하여 만들어낸 발현악기임)등 다채롭지만, 우선 멜로디를 노래하고 싶다는 욕구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본 앨범도 그러한 일환으로 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이 앨범에서 아주 안정된 사운드의 우쿨렐레 “아다지오”를 들을 수 있다. 동시에 우쿨렐레 “칸타빌레”(음악에서 칸토(canto:노래)를 형용사화한 말로 ‘노래하듯이’라는 뜻 )라고도 말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앨범이다.
이러한 유형의 이모셔널 클래식 연주는 정말 신선하다. 예를들면 [아름다운 로즈마린][반짝반짝작은별][아다지오] 등에서 볼 수 있는 인트로의 아이디어, [트로메라이]에서의 공간을 살린 센스, [비창] 첫부분에서 선택한 “손톱뜯기”는 통상 피아노 연주로는 맛볼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도나우강의 잔물결]에서는 명 재즈 기타리스트,, Joe Pass(죠 파스)의 명작 Virtuoso와 같이 시작부터 키요시 고바야시의 장기인 마누쉬 재즈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가는 역량은 놀랍다. 무엇보다 클래식을 연주하는 것 자체가 분명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거기에 독창성을 가미하였으니 얼마나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이었나를 생각하면 이 앨범의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갖고 자신의 노래하는 방법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뮤지션이다. 그는 명작 [DJANGO SWING]에서 스탠다드 [You Don't Know What Love Is]를 기타 솔로로 연주하였다. 솔로 연주는 연주작 리듬, 멜로디, 하모니 전부를 관리 지배하여야 하는데, 그때의 연주에서도 분명히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한사람의 뮤지션이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된 매우 소중하고 응축된 그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