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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hout Never - Harmony

명 프로듀서 부치 빅(Butch Vig)이 선택한 무서운 신예 Never Shout Never
풍요로운 어쿠스틱 찬가 [Harmony]

마이스페이스 세대인 대표적인 인디 싱어 송라이터! 놀라운 송라이팅과 감성적인 노래를 무기로
메이저 레이블에 입성한 1991년생 크리스토퍼 드류 잉글의 데뷔 앨범 [Harmony]

밥 딜런을 연상케 하는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가 인상깊은 ‘Harmony’
우크렐레의 정겨운 소리로 진행되는 ‘cheartercheaterbestfriendeater’
벤조와 하모니카의 조합으로 토속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I Love You More Than You Will Ever Know’
초기 비틀즈에 영향받은 듯한 고풍스러운 멜로디로 채워진 ‘Trampoline’ 외
제이슨 므라즈를, 엘리엇 스미스 등을 잇는 영리하고 젊은 어쿠스틱 싱어 송라이터 ‘네버 샤우트 네버’

팝적인 센스로 넘쳐나는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지닌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앨범 [Harmony]


너바나(Nirvana)의 걸작 [Nevermind],
그리고 스매싱 펌킨즈(The Smashing Pumpkins)의 초기작을 만든
명 프로듀서 부치 빅(Butch Vig)이 선택한 무서운 신예
네버 샤우트 네버(Never Shout Never)의
풍요로운 어쿠스틱 찬가 [Harmony]


미국 미주리 출신의 크리스토퍼 드류 잉글(Christofer Drew Ingle)은 1991년 2월 11일에 태어났다. 출생년도만 보면 요즘 TV에 나오는 국내 아이돌 그룹들의 프로필하고 비슷한데, 아무튼 이 천재 '소년'은 놀라운 송라이팅과 감성적인 노래를 무기로 레코드 회사와 싸인하기 이전부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퀄리티 높은 음악 자체도 출중했지만 십대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외모 또한 팬층을 확대하는 요인이 됐다. 외모나 나이브한 모양새는 데뷔 당시의 로켓 섬머(Rocket Summer)를 연상시키곤 했다. 어쿠스틱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구성의 팝송을 노래하면서 풋풋한 인상을 줬지만 곡들은 이미 영글대로 영글어 있었다.

2005년도에 발을 다치면서 거동을 못할 무렵, 집안에 굴러다니던 아버지의 기타와 밥 딜런(Bob Dylan), 비틀즈(The Beatles) 등의 앨범을 들으면서 코드를 따보기 시작했다. 기타를 대충 마스터한 이후에는 맥북과 가라지밴드 소프트웨어를 사기 위해 세 개의 아르바이트를 뛰었다고 한다. 지하에서 혼자 노래들을 만들어 오다가 2007년 9월부터 네버 샤우트 네버(Never Shout Never : 이하 NSN)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게다가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고등학교 또한 그만둔다. 만든 노래들을 자신의 마이스페이스(Myspace) 페이지에 업로드 시키면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다. 놀랍게도 곡들은 하루당 평균 10만회 이상 재생됐으며, 누계로는 1억 천6백만회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마이스페이스 세대의 대표적인 싱어 송라이터라 하겠는데, 자신의 레이블 러브웨이(Loveway) 레코드를 창립하면서 CD 또한 발매하기 시작했다.

2008년 2월에 [demo-shmemo]를 시작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싱글 [Bigcitydreams]를 수록한 [The Yippee!] EP를 같은 해 7월 29일에 발매하는데, 정식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 음반이 아님에도 3만 여장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레이블과 계약되지 않은 아티스트로 불리면서 미국의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의 노래가 선곡됐으며, MTV의 인기프로그램 [TRL]에 출연해 [Bigcitydreams]를 부르기도 한다. 어린나이에, 게다가 레코드 회사와는 계약도 하기 이전에 이미 활약은 신인 아티스트의 규모를 넘어섰다. 2008년도 가을에는 헬로굿바이(Hellogoodbye), 그리고 에이스 엔더즈(Ace Enders)와 함께 투어를 다녔다.

치열한 메이저들의 모시기 쟁탈전 끝에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사이어(Sire)가 이 어린 소년과 계약했다. 자신이 이전에 해온대로 [The Summer EP]와 [Never Shout Never EP] 등의 EP들을 워너에서 꾸준히 발매해 나간다. 그리고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위저(Weezer), 핑크(Pink), 심지어는 일본의 퍼피(PUFFY)까지 프로듀스 했던 부치 워커(Butch Walker)의 프로듀스 하에 2010년 1월 26일, 8곡으로 채워진 [What Is Love?]를 공개한다. 풀랭쓰라 구분하기에는 좀 적고 EP라 부르기에는 좀 긴 앨범이었는데, 빌보드 차트 24위로 데뷔하면서 다시한번 NSN에게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MTV의 대학생들을 위한 네트워크인 mtvU에서 주최하는 2009 mtvU 우디 어워즈(Woodie Awards)에서는 수많은 스타들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광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는 전미 대학생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 것이었다. 2009년도 섬머 소닉(Summer Sonic)에도 출연했었는데, 신인들의 각축장이라 할 수 있는 아일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했다고 한다. 십대 여성들로 이루어진 견고한 팬베이스를 구축하면서 서서히 본 게임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Harmony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공식적으로는 첫 풀랭쓰 앨범으로 명명된 본 작 [Harmony]가 드디어 공개됐다. 미국 내에서는 초판에 꽃씨를 첨부하기도 했는데, '세상을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NSN의 부탁이 덧붙여졌다.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티셔츠의 디자인/로고라던가 앨범 커버에 적혀있는 “사랑은 우리들의 무기”라는 글들은 마치 60년대 말/70년대 초의 히피 제네레이션의 캐치프레이즈에 닿아있다. 앨범이 발매되기 이전부터 얼터너티브 프레스(Alternative Press)는 "2010년도에 가장 기대되는 앨범"이라며 주변의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또 다른 부치가 프로듀스 하면서 발매 이전부터 다시한번 화제를 모았다. 가베지(Garbage)의 드러머이자 너바나(Nirvana)의 [Nevermind], 스매싱 펌킨즈(The Smashing Pumpkins)의 초기 작들, 소닉 유스(Sonic Youth)의 [Dirty], 그리고 그린데이(Green Day)의 [21st Century Breakdown] 등등 굵직굵직한 앨범들을 만들어온 슈퍼스타 프로듀서 부치 빅(Butch Vig)이 이 새파란 신인의 앨범을 위해 내정된 것이었다. 이것은 부치 빅의 디스코그라피를 봤을 때 무척 이례적인 사례였다. 일단은 신인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어쿠스틱 앨범이라는 점에 있어서 특히 그랬다.

전에 발표했던 곡들보다는 약간은 어둡고 무거워졌는데 이는 최근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데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으시시한 분위기를 만들고도 싶었다는데, 자신도 이런 변화가 초기의 팬들을 잃게 될 것임을 짐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렇다고 또 뭐 대단히 어둡다거나 절망적이지는 않으니 걱정은 붙들어매도 좋다.

밥 딜런을 연상케 하는 어쿠스틱 기타+하모니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Harmony]로 앨범의 서막을 알린다. 위저의 긍정적인 마이너 코드/멜로디를 연상시키는 [This Shit Getz Old], 기존에 사용하던 우크렐레의 정겨운 소리로 진행되는 [CheaterCheaterBestFriendEater], 건반을 중심으로 세 박자의 리듬으로 이루어진 로맨틱한 [Lovesick] 등의 다양한 색을 갖춘 트랙들이 포진되어 있다. 앨범 커버에서도 매고있는 벤조와 하모니카의 조합이 토속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Piggy Bank],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만한 감미로운 발라드 넘버 [I Love You More Than You Will Ever Know], 코러스를 현란하게 배치해서 곡에 채워 넣은 재기 발랄한 [First Dance], 또 다른 어쿠스틱 발라드 [Lousy Truth] 등의 곡들 또한 쉴틈 없이 이어진다.

일전에 언급했던 초기 비틀즈에 영향받은 듯한 고풍스러운 멜로디로 채워진 [Trampoline], 서정적인 어쿠스틱 로큰롤 넘버 [Sweet Perfection],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그리고 벤조로 이루어진 약간은 과격한 가사를 가진 아름다운 멜로디의 [Sellout]으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 마무리된다.


Never Say Never Again
팝적인 센스로 넘쳐나는 멜로디 메이커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바탕으로, 또한 퀄리티 높은 달콤한 가성을 통해 비로소 이 어린 싱어 송라이터의 재능이 확실하게 입증됐다. 아마 별도의 설명이 없다면 본 작의 프로듀서가 부치 빅이라는 사실을 놓치기 쉬울 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그에게 있어서도 분명 다른 영역의 작업, 혹은 도전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입증되지 않은 신인의 작품들을 만들지 않는, 게다가 비교적 다작을 하지 않는 그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의 이름이 일종의 보증 수표처럼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과연 무엇이 이 거물이 본 작을 프로듀스 하게끔 만들었는지는 일단 음반을 들어보면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평균 2~3분 안에 응축되어있는 아름다운 어쿠스틱 멜로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멜로디'를 넘어 이 멜로디들의 놀라운 '하모니'를 본 작에서 지켜볼 수 있겠는데, 비로소 우리는 영리하고 젊은 어쿠스틱 싱어 송라이터를 하나 더 갖게 됐다.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혹은 좀 더 이모(Emo)한 엘리엇 스미스(Elliott Smith) 등등의 아티스트 사이에 카테고라이즈드 될 것이다. 음악 팬들에게 이런 종류의 들을 꺼리 하나가 더 늘었다는 것은 좌우지간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한상철 (불싸조 http://myspace.com/bulssa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