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rina (Diego Modena & Eric Couëf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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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 프로방스. 그 곳의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을 마치 한편의 시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오카리나와 첼로의 조화로 만들어낸 감성 러브 레터!!
최고의 팬 플룻 연주자 디에고 모데나와 리온 벨리의 “Symphonietta de Chamord”, “Quintette de France”의 프리미어 첼리스트 에릭 쿠페가 함께한 그룹 오카리나 네 번째 앨범
* 초판 한정 3단 고급 디지팩
* 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발매
* 오디오 파일용 골드 디스크 제작
* 보너스 2곡 추가 수록
자연을 닮은 악기 오카리나!
오카리나는 '거위새끼'라는 뜻을 가진 악기로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흙으로 빚어 가마에서 초벌구이로 구워 만든 도자기형 폐관악기를 통칭한다. 초벌구이만 하는 이유는 연주시 사람의 침이 취구를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악기가 연주자의 침을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T자처럼 생긴 10~13개의 구멍을 가진 오리형 오카리나와 알처럼 생긴 4~7개의 구멍을 가진 동그란 형태의 랭글리형 오카리나가 많이 알려져 있고 형태는 따로 일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고 오카리나를 제작하는 사람의 취향과 손의 모양,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형태가 다양한 것은 악기 전체와 구멍이 열려있어서 생기는 열린 부피(Opening Volume)와의 비'에 따라서 오카리나의 음정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오리형 오카리나의 경우 2옥타브 조금 못 미치는 음역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베이스, 알토,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오카리나가 따로 존재하고 있다. (베이스 음역대의 오카리나로 갈 수록 크기가 커진다) 각각의 음역 내에서도 다양한 키의 오카리나가 존재하며 가장 많이 연주가 되는 것은 알토 C, 소프라노 C,F,G 키이다. 음역 폭이 넓은 곡을 연주할 때는 다른 키의 오카리나를 바꿔가며 연주를 한다. 랭글리형 오카리나의 음역은 1옥타브 정도로 반음까지 모두 소리를 낼 수 있다.
Diego Modena (디에고 모데나)
1964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리스에서 출생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정규 음악 교육을 받았지만
단순히 반복되고 힘든 음악 교육에 지쳐있던 중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안데스 지역의 플룻에 관심을 가지고 연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플룻외에 오카리나, 팬플룻, 퀘나 같은 민속 악기에도 흥미를 느끼고 이런 악기들을 다룸으로써 차츰 그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갖추어 나가게 되었다. 21살 때 처음으로 컨템포러리 음악과 아르헨티나 민요를 연주하는 MAIZ라는 그룹을 결성. 다섯 명의 멤버들과 함께 남미,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등지로 성공적인 순회 공연을 다니게 된다. 그는 이 공연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을 받게 되었고 1991년 파리에서 녹음을 하던 중 우연히 리차드 클라이더만의 음반 제작자 겸 작곡가인 Paul de Senneville(폴 드 센느빌)의 눈에 띠여 폴의 파트너이자 델핀사의 사장인 Olivier Toussaint (올리비에 뚜쌩) 소유의 델핀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을 시작하게 된다. 얼마 후 델핀사의 권유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 첼로의 대가 Jean-Phillippe Audin (장 필립 오댕)과 함께 음반 제작을 수락하고 3일 후 전세계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낸 레게 리듬에 팬플룻, 오카리나, 첼로가 어우러진 문제의 곡 "Song Of Ocarina"를 발표한다.
이후로 장 필립 오댕과 함께 그룹 오카리나를 이끌며 셀프 데뷔작 [Ocarina]를 시작으로 [II], [Songs For Baby Jane] 3장의 앨범을 내놓고 장 필립 오댕의 후임자인 Eric Couëffé (에릭 쿠페)와 함께 4번째 앨범 [Alma America, 아시아권 제명: Love Letters From Provence ]과 오카리나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Amalia]을 발표한다. 그룹 오카리나의 해체 후 여러 아티스트들의 세션 활동과 민속음악 활동에 전념 (專念)하고 있다.
Eric Couëffé (에릭 쿠페)
1963년 8월 8일 파리 근교의 Gennevilliers에서 태어난 에릭은 그의 아버지는 트럼펫 연주자였고 어머니는 라이언 오페라의 발레 댄서로 활동한 예술가적인 기질들을 가진 집안에서 자라났다. 그런 에릭은 트럼펫 보다는 첼로에 더욱 빠져들었다. 타고난 재능과 실력을 겸비했던 17살의 에릭은 집안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파리 음악학교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학허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매년 400명의 첼리스트가 입학신청을 하지만 단 15~20명만 입학허가를 받는 곳이다.) 에릭은 음악 이론마저도 수석 졸업을 하고, 19살때는 “Yehudi Menhuin Foundation”에서 일등을 거머쥐었다. 20살에는 “Orchestre National de France”의 일원이 되어 유럽, 미국, 일본에서 공연을 했다. (그의 지휘자 중에는 Lorin Maazel와 Georges Pretre등이 있었다.) 이후 에릭은 리온 벨리의 오케스트라로 잘 알려진 "Symphonietta de Chamord"의 프리미어 첼리스트로 활동을 하였는데, 리온 벨리는 프랑스의 많은 왕들이 화려한 성을 지었던 곳으로 그 경관을 자랑하는 유명한 곳이다. 그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 왕궁이 Chambord (샹보르)이다. 그는 또한 실내 악단 "Quintette de France" 의 프리미어 첼리스트이기도 했다. 어느날 Delphine Productions에서 세션 녹음을 하던 에릭은 장 필립 오뎅이 자신의 음악을 하기위해 탈퇴한 그룹 오카리나의 첼로 연주자의 공백을 Diego Modena와 함께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델핀사로부터 받게 되고 마침내 1997년 그룹 오카리나의 4번째 앨범인 [Alma America- 아시아권에서는 Love Letters From Provence란 제명으로 발매]을 발매하게 된다. 그후 에릭은 디에고 모데나와 함께 1999년 오카리나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Amalia]을 발표한다. 현재 그는 그의 오랜 바람대로 교직에 남아 어린 친구들의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Group OCARINA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 넘버1 히트 싱글곡 "Song Of Ocarina"에 고무된 디에고 모데나와 장 필립 오댕은 결국 듀오로서 그룹 OCARINA를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1991년 공식 첫 데뷔 앨범인 [Ocarina]는 프랑스와 영국의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단번에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앨범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등에서 발매되어 플래티넘, 골드 레코드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며 전세계에 무려 3백만장을 팔아치운다. 이어서 가장 상업적인 성격을 지닌 [II], 색깔있는 월드뮤직을 차용했던 [Songs For Baby Jane]을 발표하며 왕성한 무대 활동을 겸하며 승승장구 하지만 3집 앨범을 끝으로 장 필립 오댕은 첼로 악기의 전통과 정통성을 찾아 그룹을 떠난다. 후임자로 Eric Couëffé(에릭 쿠페)를 맞아들여 4번째 앨범 [Alma America -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Love Letters From Provence란 제명으로 발매]을 발매하는데 이 앨범은 미국으로까지 릴리즈되는 쾌거를 이루어낸다. 파리 태생의 에릭 쿠페는 17세 때 파리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음악이론을 배우고 스무살의 많지 안은 나이임에 불구하고 파리의 각 학교에서 음악이론을 가르치는 교수직을 맡는 등 천부적인 소질과 자질을 갖추었다. 또한 관혁악단의 수석 첼리스트로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첼로를 연주할때는 명랑하면서도 윤기 있는 음색으로 원만하게 승화시키고, 학생을 가르칠 때에는 음악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도해 나갔다. 그 동안 쌓아왔던 첼로 연주기법과 풍부한 무대연출 경력으로 무난히 오카리나에 합류하게 된 그는 디에고 모데나와 함께 1997년 [Alma America], 1999년 오카리나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Amalia]을 발표하며 그룹 오카리나는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오카리나의 해체 이후로 델핀사에서 발매한 공식 베스트 앨범 [Meilleur de Ocarina]을 위시해 [Magic Book], [Collection], [Best CD1], [Best CD2], [Forever]등 다양한 제목으로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 컴필레이션을 쏟아내며 오카리나와 첼로의 환상적인 궁합이 만들어낸 음악들과 그 추억들을 아직도 되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