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Bina) - 피터팬 증후군
|
한 색깔에 머무르지 않는 자유분방한 아티스트 비나의 미니앨범 [피터팬 증후군]
작사는 물론 작곡과 편곡을 하는 싱어송 라이터 소녀가 등장했다! 어릴 적부터 냉면을 사랑했다던 그녀는 기어코 매일매일 냉면을 먹고 싶다고 떼를 쓰는 「냉면소녀」라는 곡을 쓰게 되는데.....
미니앨범이라고는 하지만 버전이 다른 2곡을 포함하여 정규급으로 9곡이나 수록되어있다. 그녀의 톡톡 튀는 감성을 담아낸 타이틀곡「피터팬 증후군」라는 곡도 그렇다.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잘 나타내주듯 아이 같은 순수한 목소리로 밝은 노래를 부르지만 어딘가 그녀의 어두운 내면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밖에도 기나긴 짝사랑 끝에 소원을 이루고 사랑을 이루어내는 추억과 동시에 헤어짐의 여운이 남는 「소원을 말해요」에 이어서 자신을 '얼라'라고 부르던 경상도 소년을 짝사랑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스쿨락「얼라야 얼라야」에서는 성우같이 깜찍하고도 특이한 나레이션 기법을 사용한 도전 정신에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 노라노라 (Feat.이랑) / (Lonely.ver)
어김없이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댄스곡 「노라노라(Feat.이랑)」은 스프링롤 보컬, 이랑의 목소리가 더해져서 대화처럼 주고받는 형식의 신나는 노래이다. 조금만 다르게 만져주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노래같은 (Lonely.ver)도 빼놓을 수 없다
▣ 불꽃축제 (Feat.단테) / (Lovely.ver)
순수한 소년 보이스, 단테의 감성적인 랩이 들어간 불꽃축제 원곡은 딩딩 거리는 귀여운 뮤트 기타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시작하여 반복되는 가사로 비나의 독특하고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곡이다. 노라노라(Lonely.ver)에 이어 (Lovely.ver)으로 표현한 재치만점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게다가 8분짜리 노래를 3분으로 압축한 듯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나레이션, Bina.me을 재구성한 신나는 피아노 멜로디가 섞인 Bina.me(Remix)를 감상할 수 있다. 남다름을 추구하는 그녀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