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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 2010 난타 (Cookin' Nanta) [Korean-Japanese]

난타! 국내 최초 공연사운드트랙 음반 발매

2010년 공연 13주년을 맞은 “난타”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연에 실제 사용되는 사운드트랙을 담은 음반을 출시했다.

영화, 드라마 등에서는 활성화된 사운드트랙 앨범이지만 공연계에서는 수익성 등의 이유로 외면되어왔던 것이 현실. 노래곡이 있는 뮤지컬의 경우 음반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사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의 사운드트랙이 음반으로 출시되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난타”의 경우 이미 2002년에 한차례 음반을 내놓은 바 있으며, 공연 13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이번 음반에선 실제로 현재 공연에 쓰이고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트랙을 담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난타”의 음악은 원시의 생명력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국적인 음악부터 한국전통의 사물놀이 리듬으로 흥겨움을 더하는 우리 가락, 그리고 팝, 재즈에서 테크노까지 다양한 쟝르의 음악들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 같다는 것이 특징.

이미 “은행나무침대”에서 국악과 현대음악을 조화시킨 획기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영화음악가 이동준이 초연 당시부터 음악감독을 맡아 모든 곡을 직접 작곡, 쟝르와 스타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였으며, 13주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 끊임없는 버전업 작업으로 항상 새롭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음반은 초연 당시의 녹음이 그대로 실린 곡부터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곡까지 이러한 난타의 변화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버전까지 수록되어 더욱 현장감을 살려주고 있는데, 특히 이 트랙은 직접 난타 공연을 체험해보고자 할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해 체험학습 등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