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가 만나 빚어낸 아름다운 울림...
시인들이 시를 쓰고, 작곡가는 곡을 쓰고 시인과 가수가 함께 노래 부르는 것, 아니면 가수들이 시를 쓰고 시인들이 노래 부르는 것, 그렇게 해서 시의 몸과 노래의 정신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 그렇게 한 몸이 된 시와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때로 힘차게 고동치면서 조용히, 혹은 뜨겁게 울려 퍼지는 것... 시노래모임 나팔꽃이 만들고 나누는 시노래는 아름다운 서정성 그 자체이며 삶을 관조하는 듯 깊고 투명한 울림을 주는 노래들입니다...
젊은 시인 안도현의 특집 음반으로 사소한 일상 속에서 작은 희망을 던져주는 마음의 등불 같은 시노래들 입니다.
가수 안치환이 부른 ‘철길’, ‘하수도는 흐른다’ 등 총 14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안도현 시인 외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유종화, 김현성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청춘과 사랑, 그의 시와 노래에 우리의 지친 일상을 맡기고 한 가닥 튼튼한 희망의 끈을 잡아보십시오. 오는 세월, 사는 세월, 가는 세월이 당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