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s Brothers - A Little Bit Longer [유니버셜 2010 Summer Mid Price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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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3형제 밴드!! 영미권 어디에서든지 10대 소녀 2명 모이면 조나스 브라더스 얘기한다 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절대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3번째 새 앨범!! "요즘은 내가 대세!" 활활 타오르는 화끈한 팝-록 사운드 10대 열풍의 주인공 꽃미남 삼형제 조나스 브라더스의 [A Little Bit Longer] 2008년 8월 30일자 빌보드 차트를 살펴보면 꽤나 재미있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다운로드가 차트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앨범 발매 첫 주에 한 아티스트의 노래 여러 곡이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더 이상 놀랍지 않은 현상이 되었지만 앨범 수록곡 전체가 차트에 오르는 것은 여전히 보기 드문 일이고, 이러한 기록을 통해 2008년이 자신들의 해임을 증명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케빈, 조 그리고 닉으로 이루어진 삼형제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이다. 언급된 것처럼 빌보드 싱글 차트를 초토화시킨 그들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A Little Bit Longer]는 발매 첫 주에 52만장을 팔아치우며 당당히 1위로 차트에 입성했고, 그들이 주연한 디즈니 채널의 영화 사운드트랙인 [Camp Rock]이 5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8위,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발매 1년을 넘긴 2집 앨범 [Jonas Brothers]가 10위에 오르며 탑 10 안에 무려 3장의 앨범을 올려놓는 기록을 달성하며 앨범 차트마저 그들의 이름으로 물들였다. 지금은 북미 어느 곳에서든지 10대들이 두 명 이상 모인 곳에서는 반드시 언급된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조나스 브라더스이지만 알려진 대로 그들의 시작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브로드웨이의 아역 스타로 이름 높았던 막내 닉 덕택에 일찌감치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2006년 발표한 데뷔 앨범 [It's About Time]은 그들의 매력을 전혀 드러내지 못한 채 5만 장의 판매를 끝으로 사장되었고 조나스 브라더스는 소속사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조나스 브라더스의 스타성을 감지하고 있던 헐리우드 레코드는 재빨리 계약을 체결하고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에 꾸준한 프로모션 활동을 선보임으로써 그들의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가한다. 그리고 2007년 8월, 두 번째 앨범 [Jonas Brothers]는 빌보드 앨범 차트 5위로 데뷔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Hold On', 'S.O.S.', 'When You Look Me In The Eyes' 등 세 곡의 메가 히트 싱글을 연이어 발표한 조나스 브라더스는 'Look Me In The Eyes' 투어를 성황리에 끝마치고,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Camp Rock]까지 성공을 거두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2008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무려 여섯 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해낸 그들은 드디어 [A Little Bit Longer]를 발표하며 조나스 브라더스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앨범이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에 조나스 브라더스는 다소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는데, 바로 앨범 발매 전 2주일 단위로 앨범 수록곡들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었다. 공식적인 첫 싱글인 'Burnin' Up'을 필두로 'Pushin' Me Away', 'Tonight', 'A Little Bit Longer'가 차례대로 공개되어 각종 디지털 다운로드를 휩쓸었고 이는 자연스레 앨범의 히트와 연결될 수 있었다. 단순히 수치상만으로도 그들의 새 음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만, 10대 가수들의 음악에 유난히 인색했던 '롤링 스톤'이나 '블렌더'지의 평론가들도 풍성한 별 세례를 내릴 정도로 [A Little Bit Longer] 앨범은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형제가 직접 만든 노래들로만 채워져 있는 [A Little Bit Longer] 앨범은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는 귀여운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BB Good'으로 시작하며 산뜻한 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어지는 리드 싱글 'Burnin' Up'은 7월 2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 5위로 데뷔하며 조나스 브라더스의 첫 탑 5 싱글이 되어주었고, 이미 다운로드가 100만 건이 넘겼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 눈에 느낀 불타 오르는 사랑을 유쾌하게 노래하고 있는 'Burnin' Up'은 가벼운 팝-록 사운드 안에서 절묘하게 댄스 그루브를 찾아서 들려주는 그들의 재능이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트랙이다(곡의 중간에 등장하는 랩은 그들의 보디가드인 빅 롭(Big Rob)이라는 사실도 꽤 재미있다). 작렬하는 기타 리프와 따라 부르기 쉬운 재미난 후렴구 덕분에 투어 중에 큰 인기를 끌 것이 분명한 'Shelf'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간결하게 임팩트를 남기는 'One Man Show'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록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다. 한편 두 번째 싱글 'Lovebug'은 그들의 지난 싱글들과는 약간 궤를 달리하는 어쿠스틱 러브 송으로 이미 각종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며 전 세계에 조나스 브라더스의 풋풋한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곡이다. 노래 시작 전에 대화가 삽입된 것이나 독특한 탭 댄스 리듬을 도입하고 만돌린을 편곡에 사용하는 등 조나스 브라더스에게는 다소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들의 음악적은 스펙트럼을 크게 넓힌 혁신적인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식 싱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높은 다운로드 성적 덕분에 8월 16일자 싱글 차트에 8위로 데뷔한 'Tonight'은 분명한 기승전결과 매끈하게 뽑힌 멜로디 덕분에 후에 정식으로 싱글 커트가 된다면 조나스 브라더스의 입지를 훨씬 더 굳건하게 다져줄 것이 틀림없는 곡이다. 상대적으로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진 'Can't Have You'는 그들의 섬세한 감수성을 재확인시키고, '록 키드'로서의 조나스 형제들의 연주와 보컬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증명해내는 'Pushin' Me Away'는 단연 앨범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트랙이다. 또한 앨범 전체를 조율해낸 존 필즈(John Fields)가 송 라이팅에 참여한 유일한 곡인 'Sorry'는 타겟을 약간 높인 듯한 성인 취향의 발라드로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드라마틱한 편곡과 보컬이 빼어나게 아름답다. 장난스러운 'Got Me Going Crazy' 후의 'A Little Bit Longer'는 닉이 자신의 당뇨 투병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곡으로 현악과 피아노가 더해지면서 풍성해진 편곡에 애절한 닉의 보컬이 더해지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여기에 특별히 지난 [Jonas Brothers] 앨범에 수록되었던 'When You Look Me In The Eyes'가 더해져 큰 선물이 되고 있는데, 지난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러브 송'으로 선정될 정도로 달콤하고 로맨틱한 마음이 듬뿍 묻어나 [A Little Bit Longer] 앨범이 주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Jonas Brothers] 앨범의 성공을 요행이라고 말했던 호사가들의 입이 쑥 들어갈 정도로 탄탄한 구성과 완벽한 송 라이팅, 연주, 보컬의 어울림을 보여준 [A Little Bit Longer] 앨범은 조나스 브라더스이 이 험난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단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만든다. 팬들이 원하는 음악과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최대한 일치시키며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활동을 해오는 명민함은 물론이거니와 작곡과 연주를 직접 해내는 음악적인 재능, 빼어난 외모, 그리고 미국의 10대답지 않은 건전한 사생활에 수익의 10퍼센트를 반드시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갖추고 있는 조나스 브라더스이기에 당분간은 그저 넋을 잃고 그들의 다양한 활동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싶다. 글: 장민경(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