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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도넛 (Sugardonut) - 2집 / Phantom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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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기다린 한국의 대표 모던 펑크 밴드
한국의 대표적인 모던 펑크 밴드인 슈가도넛은 2001년 결성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데뷔하였다. 이후 일본의 ‘후지 락 페스 티벌’ 에 한국 대표로 초청되어 공연하였으며, 영화 ‘마들렌’의 사운드트랙 작업과 출연, 그리고 한강 다리를 질주 하던 ‘구구콘’ CF 등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슈가도넛은 펑크락 팬들은 물론 모던락과 가요팬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팬 층을 가지고 있으며, 5년여에 걸친 수백 회의 라이브 공연으로 다져진 탄탄한 팀 워크와 연주력,프론트맨인 '창스'의 재기 넘치는 입담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1.5집 발매 이후 3년여 만에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1집과 1.5집을 통해 슈가도넛이 보여준 이미지는 항상 엉뚱하고, 신나는 밴드였다. 슈가도넛이라는 밴드 이름과 더불어 약간은 가볍게 보여지는 느낌 때문에 밴드는 항상 선입관에 부담스러워했었다. 무엇보다진짜 밴드로서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진지한 라이브로 팬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은 기존의 이미지와 더불어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젊은이로서의 고민과 사랑, 슬픔 등을 12개의 노래 속에 하나씩 풀어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더욱 세심한 사운드메이킹과 진솔한 가사,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되었다.
절단된 신체에서 느껴지는 가상의 고통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 타이틀 ‘Phantom Pain’ 은 이들에게 지워지지 않았던 12개의 기억을 의미한다. 바로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밴드가 되길 원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제 그 기억들을 더듬어 가는 것은 팬들의 몫이다. 가상의 고통이지만 사실 누구나 느껴온 삶의 진실들을 이번 앨범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