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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 KBS 제1FM 당신의 밤과 음악 Vol.1 (재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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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는 것과 잊혀지지 않는 것…
잊혀지는 것과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모여 우리의 하루를 이루고 있습니다.
밤의 휴식,밤의위로가 없었다면 이 복잡하고 힘겨운 세상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한 묶음의 쉼표가 머리맡에 놓여있는 밤,
바순의 따뜻한 음으로 시작되는 '당신의 밤과 음악'의 시그널을 들으면 먼 여행에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이 음반을 '다시' 바칩니다.
(이전에 발매되었던 '당신의 밤과 음악' 2 CD에서 첫번째 음반만으로 구성 재발매)
밤이 되면 잊혀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낮의 소음들, 우리를 등 떠밀던 부질없는 욕심들,
햇살이 너무나 속속들이 비추어주던 남루한 일상,
내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서 나를 먼저 할퀴던 상처들.
부럽지만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없어서 슬펐던 것들...
노을이 내리고 어둠이 이불자락처럼 세상을 덮어오는 밤이 오면 그런 것들이
조금씩 잊혀집니다. 녹말가루가 물밑으로 가라앉듯이 그렇게...
밤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따뜻한 눈빛이며 다정한 목소리, 잔소리도 곱게 할 줄 아는 사람들의 눈물겨운 관심,
드러내지 않고 전해지는 배려, 멀리서 보아도 환하게 빛나던 미소와 같은 것들은
밤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는 것입니다.
춥고 어두울수록 더욱 생생해지는 별빛처럼 삶을 구성하는
따뜻하고 곱고 다정한 것들은 밤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잊혀지는 것과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모여 우리의 하루를 이루고 있습니다.
밤의 휴식, 밤의 위로가 없었다면
이 복잡하고 힘겨운 세상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한 묶음의 쉼표가 머리맡에 놓여있는 밤.
바순의 따뜻한 음으로 시작되는 '당신의 밤과 음악'의 시그널을 들으면
먼 여행에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이 음반을 '다시'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