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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Privat - Superflu

60년대 프랑스/이탈리아 흑백 영화와 라운지 음악의 만남,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담은 시네마틱 라운지의 정수!

쌩 프리바(Saint Privat)의 이야기는 어느 여름, 어느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시작된다. 웨딩 밴드의 보컬로 노래를 하고 있던 발레리(Valerie Sajdik)는 이곳에 하객으로 참석한 발덱(Klaus Waldeck)을 만나게 되고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너무나 일치하는 음악적 취향과 방향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결국 함께 팀을 이루게 된다. 쌩 프리바라는 팀명은 발레리가 살고 있는 남 프랑스의 작은 마을의 이름으로 한편으로는 음악이 가진 개인적인(Private) 속성의 반영이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어쨌든 이 이름은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의 이미지와 너무나 근사하게 맞아떨어진다. 복고적 샹송의 색채가 짙은 발레리의 화사한 보컬은 이들의 음악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그녀의 노래는 발덱이 공들여 주조해낸 밝고 섬세한, 혹은 여성스러운 사운드에 완벽히 녹아들며 깊은 단잠에 빠진 듯,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2006년 발매된 이들의 통산 두 번째 정규앨범인 본 작 "Superflu"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전 작 "Riviera"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화사하고 아름답다. 풍요롭고 관능적이며 럭셔리한 동시에 그 반대의 이미지들을 은밀히 숨겨놓고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요조숙녀의 새침함과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동시에 선사하는 발레리의 보컬과 함께 전형적인 샹송의 형태를 보여주는 ?Poison Rouge'를 복고 영화적 이미지가 물씬한 ?La Melodie'는 음반의 초반부부터 확실하게 청자들의 귀를 꽉 붙잡는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Superflu'는 쌩 프리바 음악이 가진 매력의 결정판이라 할만하다. 발레리의 더없이 사랑스럽고 나긋나긋한 음성과 듣기만 해도 행복감이 전해오는 로맨틱한 사운드와 발덱의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은 화사함 그 자체이다. ?Somebody To Love'도 본 작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트랙으로 이 곡은 60년대 싸이키델릭 음악의 대표적 밴드 중 하나였던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의 원곡을 관능적인 이미지의 다운비트 라운지 튠으로 새롭게 재구성, 색다른 청취의 재미를 흠뻑 안겨준다. 관능적인 멜랑콜리함과 필름 느와르적 색채가 물씬한 'Une Derniere Cigarette'나 'Une, Deux, Trois'와 같은 곡들 역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곡들로 마치 눈 앞에 영상이 그려지는 듯 뚜렷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