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 Funhouse Tour : Live In Australia (CD+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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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퍼포먼스가 온다! 전세계를 매혹시킨 여전사 핑크의 Funhouse : Live In Australia 숨막히는 공연 실황!
CD내 스튜디오 보너스 트랙 “Push You Away” 수록!
DVD내 3편의 Bonus Features 내 한글 번역 자막 수록!
지금 만나는 영상은 핑크의 다섯 번째 앨범 [Funhouse](2008)를 축으로 하는 ‘펀하우스 투어’의 일환이다. [Funhouse]는 총 다섯 곡의 싱글과 함께 빌보드 넘버원 히트곡이자 11개국의 차트 1위를 기록했던 ‘So What’를 배출한 성공작. 투어는 2009년 2월 벨기에를 시작으로 유럽을 순회한 후 오세아니아, 북미를 거쳐 다시 유럽을 방문하는 것으로 12월까지 예정되어 있다.
[Funhouse Tour: Live From Australia]는 총 두 장의 디스크(CD/DVD)로 구성되어 있다. 실황을 영상으로 담은 DVD가 물론 보다 압도적이다. 화면으로 만나는 핑크는 가수의 영역을 벗어나 하늘을 날기도 하고, 또다시 가수의 영역을 벗어나 스포츠 스타 수준의 근육으로 완성된 황홀한 육체를 무대에 전시한다. 그러나 결국은 노래한다. 강력한 록비트와 함께 록커의 자질을 과시하고, 강한 듯 감미롭게 발라드 선율을 음미한다. 팝가수로, 록가수로, 그러다 초월자의 존재로 돌변하는 것이 바로 콘서트 속의 핑크다.
노래만 흐르는 CD도 제 몫을 한다. 우선 라이브로 전하는 [Funhouse]의 대표곡이 주요 레퍼토리이고, ‘U + Ur Hand’ ‘Leave Me Alone’ 같은 과거 히트곡도 함께 들려준다. 한편 핑크의 터치로 해석하는 노래를 만나는 것도 앨범이 안겨주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공연의 오프닝인 AC/DC의 ‘Highway To Hell’을 시작으로 레드 제플린의 명곡 ‘Babe I'm Gonna Leave You’, 그리고 퀸의 말이 필요 없는 그 노래 ‘Bohemian Rhapsody’ 등이 실려 있다. 영상에서만 들려주는 호주 밴드 디바이닐스의 ‘I Touch Myself’, 날스 바클리의 ‘Crazy’ 역시 흘려 듣기 아까운 커버.
포만감과 만족감이 바로 이 시리즈 디스크의 절대미덕이다. 친숙한 접근을 우선으로 하는 선곡, 타고 난 목청을 비롯해 고강도의 노력으로 다져진 우월한 체력, 그리고 본 적이 없었을 그런 서커스까지 우리가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들이 제대로 다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핑크에 대한 인식을 뒤엎어주는 기회도 준다. 위장과 연출이 아니라 정말로 강한 뮤지션이었음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