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illiams - The Very Best Of Andy Williams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음악 Budget Price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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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get Campaign!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음악 시리즈'에 수록된 아티스트들의 베스트 앨범을 45% 할인된 Budget Price 로 만나본다.
60년대의 보컬리스트로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중후한 보컬로 사랑을 노래한 로맨티스트, 수많은 명곡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앤디 윌리엄스의 베스트 앨범「The Best Of Andy Williams」
젊은 음악팬이 앤디 윌리엄스를 즐겨듣는다고 하면 우스워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음악이 세대를 뛰어넘은 감동을 선사하기에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힘이 있는 건 분명하다. 비슷한 스타일인 프랭크 시내트라의 히트곡 리스트와 앤디 윌리엄스의 히트곡 리스트를 기억으로만 정리해보면 아마도 앤디 윌리엄스의 곡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다. 이유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그는 보컬리스트지만, 미국인들에게는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했던 TV 버라이어티 쇼의 호스트로 더 기억하고 있다. 확실히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높을수록 인기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이 10년의 시간동안이 앤디 윌리엄스 최고의 전성기였으니 말이다. 이 무렵이 콜럼비아 레이블 시절이었는데, 10년동안 그는 열장의 앨범을 톱10에 진입시켰다. 1년에 한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고 가정하면 그 앨범 모두가 톱10에 들어간 셈이다.
앤디 윌리엄스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다양한 레퍼토리다. 한동안 파격적인 마지막 장면이 회자되었던 뮤지컬 'Hair'의 주제가 <Aquarius/Let The Sun Shine In> 같은 이색적인 곡도 불렀지만, 뭐니뭐니 해도 헨리 맨시니가 작곡한 명곡 <Moon River>는 각별하다. 수많은 <Moon River> 가운데 앤디 윌리엄스가 부른 버전은 지금까지 가장 멋진 <Moon River>로 남아 있다. <Speak Softly Love>로 알려진 영화 '대부'의 사랑의 테마,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가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등, 익숙하고 친숙한 곡을 부드러운 보컬로 노래했다.
그의 대표곡으로 반드시 거론하는 곡이 하나 더 있다. 앤디 윌리엄스가 1995년에 레코딩한 '러브스토리'의 주제가 <Where Do I Begin?>도 인상 깊긴 하지만, 2002년에 영국의 여성 가수 데니즈 밴 우텐과 듀엣으로 노래한 <Can't Take My Eyes Off You>다. 이 곡은 앤디 윌리엄스 최고의 전성기였던 1967년에 이미 레코딩을 한 바 있는데, 이번 컬렉션에 실린 곡이 바로 1967년 레코딩 버전이다.
사실 앤디 윌리엄스의 오랜 레코딩 경력은 완전한 컬렉션조차 어려울 정도로 방대하다. 이 한 장의 베스트 앨범으로 그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는 불가능하지만, 이 앨범에는 그의 대표곡으로 꼽을 수 있는 <Moon River>와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담겨 있으니 이 두 곡만으로도 그의 진가를 알아보기에는 충분하다. 그밖에도 뛰어난 보컬을 들려주는 곡들이 많으니, 젊은 팬이 그의 음악을 듣는다고 해서 우습게 볼 일은 결코 아니다.